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차·기아, 3대 신용등급 A...외신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 입지 공고"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10: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P·무디스·피치(Fitch)에서 모두 A등급 획득
기업 성과 넘어 韓 자동차 산업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차·기아가 S&P(Standard & Poor's), 무디스(Moody's), 피치(Fitch) 등 세계 3대 신용 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데 대해, 해외 주요 언론들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 현대차·기아의 높아진 위상과 경쟁력과 함께 신용등급 상향 근거를 상세하게 전했다.

29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외신들은 현대차·기아가 도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글로벌 톱 3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한 데 이어, 금융시장에서도 투자가치와 안정성이 업계 최정상급으로 올라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주요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4.08.28 leemario@newspim.com

현대차·기아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냄으로써 높아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A등급으로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는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미래 사업 투자 재원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물론 금융시장에서도 격상된 위상에 맞춰 국내외 더욱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에 나서는 동시에 차질 없는 중장기 미래 전략 실행을 통해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언론들은 현대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 평가사로부터 올(all) A등급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게재하면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에 의미 있는 이정표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차·기아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상향은 주요 시장 점유율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일부 우호적 환율 등으로 2021년부터 3년간 수익성이 현저히 향상된 데 따른 것"이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하고 있는 회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동화 전환기의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S&P가 신용등급을 상향한 근거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미국 A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 인터넷, 미국 금융 전문 매체 '벤징가'(BENZINGA)', '야후 파이낸스', 싱가포르 일간지 '아시아 원' 인터넷, 호주 일간지 '캔버라 타임즈' 인터넷, 독일 경제 금융 포털 '피난첸' finanzen.net),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등이 현대차·기아의 신용 평가 트리플 크라운 소식을 게재했다.

글로벌 신용 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10년 동안 총 120.5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발표했던 10년간(2023~2032년) 109조 4000억 원 대비 10%가량 늘어났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 EV, SDV, 수소 등 중장기 핵심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실행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기아도 지난 4월에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오는 2028년까지 총 3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5개년(2023~2027년) 투자 계획 대비 5조 원이 증가한 것으로, 이 중 15조 원은 전동화와 PBV, SDV, AAM,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 집행된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상향은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과정에서 신규 주주 및 투자자 유치는 물론 필요 시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AM,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IT, 전자, 항공 등 다양한 산업계의 한 차원 높은 글로벌 리딩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금융시장 내 위상 격상은 ▲주주 및 투자자 신뢰도 상승 ▲기업 위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 추진 시 거래 조건 개선 ▲금융시장 조달 가능 자금 확대 및 조달 금리 하락 등으로 이어져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 단순히 기업 차원의 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자동차 산업과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우수한 신용등급은 거래 관계에 있는 부품, 원자재, 자동차 금융 등 협력사의 대외 신인도 상승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 집행은 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 톱 3 안착에 이어 세계 3대 신용 평가사로부터 올(all) A등급을 획득한 것은 현대차·기아는 물론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상향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1일 글로벌 신용 평가사인 S&P로부터 6년 만에 'A-' 등급을 재획득했다. 올 2월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의 상향 조정에 이은 것으로, 양사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3대 신용 평가사로부터 A등급을 받는 쾌거다.

현대차·기아가 획득한 S&P 'A-' 등급은 22개 등급 중 7번째, 무디스 'A3' 등급은 21개 등급 중 7번째, 피치 'A-' 등급은 23개 등급 중 7번째로 모두 신용 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은 GM, 스텔란티스, 포드 등 미국 자동차 빅3는 물론 글로벌 판매 2위 업체 폭스바겐마저도 제치고 이룬 성과다. 또한 글로벌 3대 신용 평가사로부터 올 A등급을 받은 자동차 업체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벤츠, 도요타, 혼다 등 4곳이 전부다.

신용 평가사들이 일제히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한 것은 양사의 우수한 중장기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및 브랜드 경쟁력, 글로벌 시장 지위 등 현재 및 미래 투자가치와 수익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합산 매출액은 139조 4599억 원, 영업이익은 14조 9059억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합산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중 최고 수준인 10.7%(현대차 9.1%, 기아 13.1%)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