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 성남시가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버스정류장·지하철 입구, 광장 등 유동인구와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쓰레기통 36조를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성남시가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버스정류장·지하철 입구, 광장 등 유동인구와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설치한 가로쓰레기통.[사진=성남시] |
성남시에 따르면 쓰레기 종량제 제도가 시행되면서 쓰레기통 주변 무단투기가 빈번해 가로쓰레기통 운영을 중지했으나 시민 불편 해소 및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가로쓰레기통을 설치해 시범운영 후 확대할 예정이다.
가로쓰레기통은 시민이 버리기 쉽게 쓰레기통 뚜껑을 제거했고 분리배출을 통한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일반용과 재활용 2개 통으로 1조로 구성했다.
또 최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사용량 증가에 따라 측면에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여 별도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성남시는 9월 중으로 상단 광고판과 하단 쓰레기통을 접목한 형태인 스마트 가로쓰레기통도 함께 시범운영 할 계획인데 도시미관 개선뿐 아니라 광고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여 쓰레기 분리배출의 참여를 높이면서 시정 홍보가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무단투기에 대한 시민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며 "다중밀집지역 중심으로 가로쓰레기통 시범운영 후 의견수렴을 통해 가로쓰레기통 설치를 확대하여 시민이 깨끗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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