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방금 올라온 VOD에 AI가 자막 달아준다...LGU+ AIPTV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2:28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2:28

미디어 에이전트 통해 AI 큐레이션·AI 자막·익시 음성 챗봇 제공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에 생성형 AI '익시(ixi)' 기반의 에이전트를 적용해 초개인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IPTV) 시대를 연다. 고객 반응형 추천은 물론 막 올라온 VOD 서비스에도 AI를 활용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가 적용된 U+ 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이전트'로 초개인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 트라이브장이 3일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U+ 미디어 에이전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미디어 에이전트는 ▲AI 큐레이션 ▲AI 자막 ▲익시 음성챗봇 등의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AI 큐레이션은 그동안 각종 콘텐츠 추천에서 고객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추천 경험은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했다. AI 큐레이션은 고객의 검색 기록도 반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콘텐츠를 감상할지 여부를 망설일 때 관련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개인화된 메시지도 제시한다. 이전에는 알고리즘이 추천을 하더라도 사용자가 어떤 이유에서 추천을 받았는지 알 수 없으면 추가로 콘텐츠 검색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때문에 '좋아하는 감독이 연출한 영화', '시청한 콘텐츠와 비슷한 영화' 등의 메시지로 추천 이유를 게재하도록 했다.

정진이 미디어사업 트라이브장은 "콘텐츠를 한두 개 검색하고 나면 검색 결과의 맥락과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이에 따라 볼지 말지 망설이고 있는 영화도 추천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대화형 콘텐츠 검색도 출시할 예정이다. 익시젠을 활용해 고객과 AI가 대화하며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미 극장에서 본 영화', '더 저렴하게 보고 싶다'는 고객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부터 대화형 콘텐츠 검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등에서 국내 콘텐츠에도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국내 방송의 VOD 서비스에서 자막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방송이 종료되고 10분 내에 AI가 자막을 생성해 VOD 다시보기 시에 자막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크레딧과 자막이 겹쳐 시청이 방해하지 않도록 AI가 최적의 시청 위치에 자막을 배치하도록 했다. 여기에는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됐다.

이민홍 홈서비스 개발랩장은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OTT에서도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하단에 텍스트 정보가 있을 때 위치를 변경하는 것은 넷플릭스의 경우 수작업이지만 우리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했다"며 "국내 VOD 콘텐츠 일부에만 적용되며 해외 드라마까지 AI를 통한 자막 서비스를 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해외 콘텐츠 업체와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승 홈니버스 그룹장(상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해 단순히 고객 불편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그룹장은 "OTT가 확대되면서 미디어 환경에서 어려움이 많은데 AI를 통해 고객이 몰입감 있게 TV를 보고 시청환경이 개선된다면 유료방송 시청자수가 줄어드는 코드커팅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LG유플러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