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IPTV 가입자수 정체에…이통사들 AI 셋톱박스 경쟁 '후끈'

기사입력 : 2024년09월01일 10:13

최종수정 : 2024년09월01일 10:13

SKB·KT,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 출시 계획
LGU+, AI 적용 사운드바2 블랙 출시...서비스 고도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IPTV 가입자수 증가세가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셋톱박스 개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의 IPTV 가입자수는 정체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전년 동기 IPTV 가입자수 증가는 1~2% 수준이며 KT는 지난해와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

[사진= LG유플러스]

이는 전반적인 유료방송 가입자수 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3631만명으로 상반기 대비 0.1% 줄었다. 유료방송 가입자수의 감소는 201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이 각각 상반기 대비 0.71%, 2.04% 줄었고 IPTV는 0.54% 늘며 상반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TV 시청 인구의 감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시청 비중이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역시 지난해 하반기 대비해 큰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IPTV 가입자수 정체에 통신사들도 활로를 찾기 위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AI 셋톱박스가 대표적이다. SK브로드밴드와 KT는 하반기 AI를 적용한 셋톱박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는 IPTV업계 최초로 AI 전환을 한 바 있다. IPTV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차세대 스트리밍 UI인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이는 IPTV의 사용자 환경과 서비스 운영을 셋톱박스가 아닌 클라우드에서 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검색과 사용자 맞춤 기능이 강화된 셋톱박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조만간 새로운 셋톱박스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도 상반기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KT는 매직 플랫폼에서 AI를 통해 특정 인물이나 노래 등의 원하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AI를 적용한 셋톱박스인 '사운드바 블랙2'를 출시한 바 있다. 몰입감 있는 사운드 제공을 위해 '사운드바' 형태로 출시된 사운드바 블랙2에는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기능이 적용됐다. 거실에서 안방으로 셋톱박스 위치를 옮겨도 AI가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U+tv 고객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익시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자막 및 음질 개선 등으로 IPTV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IPTV 업계에서도 AI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AI 서비스가 가장 혁신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앞다퉈 개발하며 경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뤘듯 이제는 AI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라고 하더라도 기존에 이뤄지고 있는 서비스의 고도화보다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문위원은 "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셋톱박스를 가정 내 미디어 허브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며 "스마트홈과의 연계나 서드파티 가전들과의 연결 등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