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자카르타 도착한 교황,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시작...역대 최장 여정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3:56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5:3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12일에 걸친 역대 최장 기간의 순방이다.

교황은 전날 오후 5시 33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2013년 즉위 뒤 45번째 해외 사목 순방길에 올랐다.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뒤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를 거쳐 13일 싱가포르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비행 거리만 3만2814km에 달한다.

교황은 출국에 앞서 엑스(X·구 트위터)에 "오늘 저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몇몇 국가로 사도 순방을 떠난다"며 "이 여정의 결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썼다.

교황은 순방 기간 약 3만 3000km를 이동하며 40개 이상의 행사를 주재할 예정이다. 4개국 모두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한다.

역대 교황 중 프란치스코와 같은 고령에 장기간, 장거리 순방에 나선 교황은 없었다. 오는 12월 88세가 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10대 시절 폐의 일부를 절제했고 현재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보행까지 불편한 상황이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의 건강은 양호하다"며 "특별히 의학적 예방 조치를 취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건강 우려가 있는 만큼 교황의 순방길에 주치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2명의 의료팀이 동행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도 순방 표어는 각각 ▲ 신앙과 형제애, 연민(인도네시아) ▲ 기도(파푸아뉴기니) ▲ 토착 문화와 전통(동티모르) ▲ 일치와 희망(싱가포르)이다.

교황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종교적 신념 속에 살면서 신앙을 이유로 차별과 박해를 겪는 이들을 만나 위로하고, 대화와 화해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세계적 조치를 촉구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교황의 이번 순방은 특히 가톨릭교회에서 아시아 입지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교황이 종교 간 대화와 화해, 환경보호 등을 강조할 것"이라면서 "이번 순방은 가톨릭교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대한 변화, 아시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땅그랑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간 땅그랑에서 야쿳 초릴 쿠오마스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함께 걷고 있다. 2024.09.03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