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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포럼] 민병복 회장 "韓 기업, 아시아 국가와 상생의 길 모색해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09:47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0:40

"아시아 시장 현재·미래 잠재력 매우 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 회장은 4일 "한국 기업들은 가까운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번영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민 회장은 "요즘 세계 경제는 팬데믹 이후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들을 마주하며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있다"며 "아시아 인구는 37억 명으로 세계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아시아 시장의 현재와 미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민병복 뉴스핌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choipix16@newspim.com

이어 "미국의 제조업 중시정책 및 미중 패권 경쟁 구도가 상당기간 이어진다고 볼 때 대한민국으로서는 아시아 경제 교류의 중요성은 매우 커질 것"이라고 했다.

민 회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각 국가의 경제적 특성과 기업 환경을 이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아시아 전체의 공동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히 오늘 포럼에서는 네팔의 인권운동가 리타 마하토 여사에게 아시아 민주주의 기여상을 수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타 마하토 여사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온 뚜렷한 이정표를 세운 인물로, 그녀의 노력은 아시아 지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더욱 확립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라며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협력과 상생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2024 아시아포럼에서는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시장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mironj19@newspim.com

이날 포럼에서는 네팔의 인권운동가인 리타 마하토 여사가 전통적인 남성 지배사회의 폐해에 맞서 여성 인권 확대를 위해 활동한 공로로 아시아 민주주의 기여상을 받았다. 

리타 마하토 여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저는 실업 상태였다"며 "제가 일해서 받은 보수가 없었지만, 여성의 권리를 위한 싸움에서 다른 사람들을 옹호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같은 자신감과 정직함으로 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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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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