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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에도 벤츠 8월 판매 2위 지켜…BMW 1위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5:05

BMW 연간 1위 지킬 듯
테슬라도 전기차 판매 타격…Y 판매량도 주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의 8월 전기차 판매량은 직전 월보다 절반 줄었다. 시장 예측과는 달리 총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 벤츠 소비자들은 전기차 대신 벤츠의 내연기관 모델을 선택하면서 브랜드 자체 판매량은 7월보다 20% 이상 늘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공식 출시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2024.01.19 dedanhi@newspim.com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2만2263대로 전년 동월 2만3350대 대비 4.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진 수입차 침체는 직전 7월 2만1977대보다는 1.3% 증가하면서 일부 해소됐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16만9892대로 전년 동기 17만5177대보다 3% 줄었다.

브랜드별 판매량 1위는 지난달에 이어 BMW가 차지했다. BMW는 8월 5880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1위를 지켰다. 연간 누적 판매량을 보면 4만7390대로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판매량인 3만9666대와는 격차가 커졌다. 이로서 BMW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 판매량 타격이 예상됐던 벤츠의 전기차 판매량은 7월 268대에서 8월 133대로 절반 정도 하락했다. 화재를 일으킨 모델인 벤츠 전기차 EQE 350+는 지난달 11대 팔리며 7월보다 2대 줄었다. 

반면 주력 모델인 벤츠 E클래스의 지난달 판매 대수는 내연기관을 포함해 전달보다 48.6% 증가한 2237대로 전 수입차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는 8월 수입차 중 판매량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은 20% 감소했다. 

전기차 판매 타격을 입은 것은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모델 Y 판매량은 직전 달 대비 25.1% 줄어든 1215대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121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93대), 테슬라 Model 3(921대) 순이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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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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