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신청 내달 4일까지…2024년식 E클래스 200 지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사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차량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뉴스핌DB] |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같은 지원 방침을 안내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일 화재로 차량이 전손 처리된 아파트 입주민이며, 가구당 지원 차량은 1대씩으로 알려졌다.
제공할 차량은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E200이며, 인도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킬로미터(㎞)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 및 거리를 한도로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입주민의 신청을 받은 뒤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인도적 차원에서 인천 화재 피해 주민의 사고 피해 복구와 생활 정상화를 위해 4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원은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이라고 벤츠는 설명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