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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에 45억원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19:53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20:27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9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사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45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벤츠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오노레 츄크노 부사장과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인 킬리안 텔렌 부사장 등 임원들은 이날 오후 7시께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충돌 안전 엔지어가 21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최근 세계 최초로 순수전기차 두 대를 활용해 진행한 충돌 테스트를 공개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법적 요구조건뿐만 아니라 업계의 요구 기준을 뛰어넘는 차량 안전성을 입증했다. 유로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Euro NCAP)은 차량의 전면을 재현한 알루미늄 장애물(허니콤구조물)을 탑재한 1,400kg 의 트롤리를 사용해 정면 충격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이들은 이 자리에서 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를 위해 45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벤츠 코리아는 설명했다.

앞서 벤츠 코리아 임원진은 지난 7일 현장을 찾아 해당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과 사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당시 임원진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필요한 부분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긴급 지원 자금으로 45억원을 마련해 현장을 찾았다.

벤츠는 사고 직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수의 본사 전문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으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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