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시아포럼] "日 경제 구조적 변화 본격화…부동산 투자도 강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과의 디지털 무역 협정 등 모색해야"
"日 투자 자산 선호도, 주거용 부동산으로 이동"

[서울=뉴스핌] 김신영 송은정 기자 = 일본 경제가 슈퍼 엔저와 닛케이 지수 폭락 등의 사태를 거치며 구조적인 변화를 맞이한 가운데 한국과 협력 관계를 모색할 수 있도록 경제 안보 격차 축소 등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 세계적인 투자 감소 추세에도 일본의 부동산은 도쿄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해가고 있어 활황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2024 아시아포럼'을 개최했다. 12회를 맞이한 올해 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투자 환경을 살펴보고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의 끝을 장식한 일본 세션에서는 이창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학과 교수와 김용남 글로벌 PMC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창민 한국외대 일본학과 교수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부활하는 일본 경제와 국가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choipix16@newspim.com

◆ "일본 경제 안보 강화, 협력 위한 대응책 마련해야"

일본 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 교수는 일본의 국가 경제 안보 전략 중 하나인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이 주는 경제 안보적 의미를 강조하며 협력을 위한 대응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일본은 국가의 중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보호하고 국가 안보에 중요한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2022년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제정했다. 일본 기업들이 외국의 불법적인 기술 이전 시도에서 보호하는 게 골자다.

그는 "해당 법안의 제정에 따라 라인야후 사태가 촉발됐지만 가장 큰 원인은 2021년 중국에 있는 네이버 자회사 '상하이 디지털 테크놀로지' 중국 직원들이 라인야후 정보를 들여다봤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한국의 데이터 센터나 네이버를 통하면 일본의 개인 정보가 북한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해 2023년 라인야후를 특정사회기반사업자로 지정해 제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처럼 일본의 경제 안보 제도가 강화되는 사이 한일 관계는 악화됐고 2023년 정권 교체로 상황이 전환됐으나 제도의 격차가 벌어진 점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일본과 미국은 2019년 디지털 무역 협정을 맺었고 그 결과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일본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이 협정을 맺은 것처럼 한국도 일본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일본 부동산 투자 전략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leehs@newspim.com

◆ "일본 부동산 활황…도쿄, 인기 있는 투자 도시"

일본 세션의 두 번째 연사인 김용남 글로벌 PMC 대표는 "2013년도부터 일본 부동산이 본격적으로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고, 2022년부터는 본격화되는 추세"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고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일본의 상장기업들이 자본 비용 관리와 주주 환원을 위해 부동산 매각을 늘리고 있어 투자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의 연금기금과 인프라 기업의 견고한 투자 수요로 시장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기준 금리는 2007년에 0.25에서 0.5로 올린 이후로 17년 만에 올해 3월에 0.1로 늘렸다. 지난 7월 말에는 0.25%로 까지 늘어났다.

김 대표는 당장 일본의 금리가 인상되면 수익률은 떨어질 수는 있지만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엔화 약세 때문에 해외투자자에게 유리한 환율 조건으로 외국인 투자가 많이 늘어났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부동산 가격으로 싱가포르, 호주 등 경쟁국 대비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일본 투자자산 선호도가 주거용 부동산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2022년 대비 7%p 증가한 35%로 압도적인 선호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투자 전략으로 투자자문사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자자문사를 선정하더라도 별도의 중개 수수료 외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