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재난안전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 출범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1:11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1:11

재난안전산업 최초 설립…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목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신기술 개발…정부·국회, 적극 지원 약속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대한민국 재난안전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KoDSIA)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발대식은 재난안전산업의 체계적 발전과 국가 경제 기여를 목표로 한 첫걸음으로,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기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재난안전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KoDSIA)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김보영 기자2024.09.04 kboyu@newspim.com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단체로, 재난안전산업의 성장과 관련 사업자와 전문가의 권익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재난안전산업은 기후 변화, 급속한 도시화,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대규모 재난과 사고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도 기후 변화 등의 영향에 따라 증가하는 재난 및 안전사고의 발생으로 과학기술, 즉 재난안전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렇듯 재난안전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과 제품의 개발을 통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협회 회원들은 재난안전산업의 자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중심축으로서 재난안전산업 제도와 정책 개선, 재난안전사업자의 애로 해소와 판로 개척, 재난안전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결의했다.

서병일 협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는 재난안전산업의 발전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 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회는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재난안전기술의 발전을 선도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재난안전산업을 육성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재난안전산업이 대한민국의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고,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가 발대식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재난안전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재난안전산업 종사자들의 사업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가 국민 안전과 국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행안부 차관)은 "현대 사회는 다양한 재난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재난안전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정부는 재난안전산업의 발전을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한국방재협회 ▲한국기술사회 등 5개의 유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협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재난안전산업의 종합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협회는 재난안전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의 이번 발대식은 협회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로, 향후 재난안전산업 발전의 중심으로서 역할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민간의 예방·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대가 크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