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서 KSP 최종 보고회 개최
양국 패키징 협회 간 MOU 체결…협력 강화 약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2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SP는 협력국에 우리나라 경제 발전 경험을 토대로 맞춤형 정책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OTRA는 KSP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파라과이 패키징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한국의 패키징 산업 발전 과정과 경험, 패키징 제조·설계 기술 동향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파라과이 측에 식품 패키징 연구·개발(R&D) 로드맵과 패키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9월 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최종 보고회에서 김재홍 KSP 수석고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9.03 rang@newspim.com |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KPO)와 파라과이 패키징협회(APPACK)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협약에는 ▲패키징 분야에서 양국 간 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대표 채널 역할 수행 ▲공동 교육 프로그램 구축 ▲인력 교류 ▲국제 공동연구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 등을 담았다.
KOTRA는 이번 KSP를 통해 파라과이 패키징 산업 역량 제고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패키징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 설립이 필요함을 피력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21일에 APPACK가 설립됐고, KPO와의 MOU 체결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KOTRA 관계자는 "KSP를 계기로 체결한 이번 MOU는 한국의 패키징 산업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정책 자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파라과이 식품 제조업 전반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양국 식품제조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해 국익 창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 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최종 보고회에서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KPO)와 파라과이 패키징 협회(APPACK)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9.03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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