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3200만원에 거래
2030년 신규 오피스 공급 우려 뚫고 '잭팟'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CBD(도심권역)의 상징적인 오피스 자산인 중구 '서울스퀘어'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공적으로 새 주인을 맞았다. 인근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예정된 상황 속에서도 독보적인 면적과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시장의 굳건한 관심을 증명했다.

4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스퀘어의 매각이 종료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인수했다.
1977년 준공된 서울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자산이다. 지하철 1·4호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모두 지나는 서울역에 인접해 있다. 과거 대우그룹의 본사로 사용되다가 그룹 해체 후 서울스퀘어로 이름이 변경됐다.
2010년 대대적인 리모델링 이후 다수의 기업을 유치했다. CBD 내 2970㎡ 이상의 층별 전용면적을 가진 빌딩은 서울 주요 업무 권역 내에서도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도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로 우량 임차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2030년 전후로 서울 도심지역 내에서 다수의 신규 프라임급 오피스가 공급 예정돼 있으나 거래가는 경쟁 자산 대비 높은 3.3㎡당 약 3200만원 수준이다. 연면적은 13만2806㎡로 총 매각액은 1조2800억원이다.
이기훈 JLL코리아 전무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딜에 개발사업의 강점을 가진 대표적인 금융그룹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역 주변이 향후 예정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현대적인 업무 지구로 탈바꿈할 예정인 만큼 오피스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 자문은 JLL코리아와과 세빌스코리아가 공동 전속으로 수행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