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스리랑카 인근 인도양 해역에서 이란의 프리깃함 한 척이 공격을 받아 승조원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스리랑카 해군이 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스리랑카 해군은 사건 해역에 함정과 항공기 등을 보내 생존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해군은 이날 "이란의 함정이 오늘 새벽 피격됐고, 이 함정 승조원 10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78명이라고 했다. 부상자는 스리랑카 남부 갈(Galle) 항구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 함정이 잠수함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리랑카 측은 피격된 함정이 이란의 프리깃함인 아이리스데나(IRIS DENA)함이라고 공개하면서도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잠수함이 어느 나라 소속인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만재톤수가 1500톤인 아이리스데나함은 최근 인도에서 열린 '2026 국제 관함식'에 참가한 뒤 귀국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함정은 대함 및 대공 미사일을 각각 4발씩 장착하고 있으며 주포로 76㎜ 파지르-27 속사포를 갖추고 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해당 함정에는 약 180명이 타고 있었으며 우리 측은 새벽 5시8분쯤 구조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중동 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의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개시 이후 잠수함 등 이란 함정 17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아라비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에는 항해하는 이란 함정이 단 한 척도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