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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② "혁신은 두려움을 넘어 도전하는 것"… 스타트업 선배들이 전하는 창업 비결 <혁신 생태계 활성화 1부>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5:08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5:08

주영섭 교수 진행, 블루포인트·플로틱·로톡·클로봇 창업자 출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는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생태계 활성화'편 1부를 11일 방송했다.

이번 '혁신 생태계 활성화' 편은 ▲ "실패해도 괜찮아"... 혁신 창업가들에게 듣는 '나의 창업 스토리' ▲ "여기서 멈출 뻔했다"... 도전과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 ▲ 혁신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법적·정책적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혁신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은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맡았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물류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우의 이찬 대표, 법률 스타트업 로앤컴퍼니의 정재성 부대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사진=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이용관 대표가 뉴스핌TV KYD '이슈 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석한 모습]

다음은 토론 전문(2편)

(주) 다음 주제는요. 다음 말씀은 지금 이렇게 창업을 하셔가지고 이 네 분 다 지금까지 정말 누구나 다 부러워하는 아주 의미 있는 지금 자리에까지 성공을 하셔 왔는데 앞으로도 더 또 많은 성공을 하시길 기대하고요.

지금까지 오신 과정에서 성공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한번 좀 내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뭐다 하는 걸 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다시 또 이 대표님부터

(이) 성공, 지금 성공했는지는 모르겠고요. 성공을 여러 정의가 있는데 남의 장점을 얼마나 많이 발견하고 또 도와주었는가 이런 걸로 성공 정의를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런 걸로 보면 저는 꽤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300개가 넘는 회사에 그래도 투자를 하고 그래도 성장하는 데 많이 좀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근데 이제 그 요인이 뭘까라고 생각하면 다 처음에는 굉장히 제한된 자본으로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 시작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성공의 요인은 좀 뾰족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도 투자라는 영역에서 정말 기라성 같은 많은 투자자와 큰 자본을 가진 투자 기관들이 있었지만 특히 이제 테크 스타트업에서 초기에 이걸 관심 가지고 하는 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제 그거를 이제 그래도 저의 좀 짧은 경험이지만 그게 되게 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이 이제 그 부분이어서 거기에 이제 좀 집중했던 것이 좀 시장에서의 반응이나 또 그런 또 제가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좀 시장에서 필요한 거고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주) 네네 좋습니다. 또 우리 이찬 대표님은 뭐가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이찬) 사실 이제 계신 교수님 포함해서 다 앞에서 성공을 논하기에는 시옷 자도 못 꺼낼 것 같습니다만 사실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성공의 정의가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는 그래도 제가 하는 말에 대해서 말씀에 대해서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는 게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게 그런 의미에서는 성공을 했다라고 생각하는 작은 성공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요인에서는 저는 확신이라는 게 좀 키워드일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말씀하신 그런 뾰족함이랑도 연결이 돼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논리가 있을 때 이거에 대해서 확신이 있고 진정성이 있는지 이런 것들이 되게 어떻게 보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로 시장의 문제에 대해서 정확히 진단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에 대해서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이후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는 저도 많이 배워야 될 것 같습니다.

(주) 네네네 또 우리 공동 창업자이신 정재성 부대표님께서는 무엇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 저도 마찬가지로 성공을 했다기보다는 성공을 향해서 아직 가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희 회사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그 길이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도 아니고 비포장 도로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장애물도 굉장히 많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꾸준히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저희가 처음에 창업할 때 생각했던 그 풀고자 했던 문제와 저희가 그 회사가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세상에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그 확신이 굉장히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 과정에서 저희 회사가 사실 투자금이 다 소진돼서 사무실도 빼고 도서관을 전전했던 적도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저희 창업 공동 창업했던 분과 개인적으로 자금을 융통해서 빌린 돈으로 이자를 주면서 월급 줬던 기억도 있고 굉장히 힘든 과정들이 계속 있었고 또 많은 분들이 또 언론에서 보셨다시피 그런 협단체와의 갈등으로 인해서 저희가 성장해야 되는 타이밍을 늦춰진 그래서 굉장히 힘든 어려운 시기를 수년 겪었던 그런 경험들도 있고 근데 그 과정 속에서 그냥 단순히 내가 이 사업해가지고 뭔가 잘 되면 돈 많이 벌겠지 이 생각이었으면 그냥 바로 접고 새로운 사업을 해서 다 딴 데서 돈을 벌어야지라고 생각을 했을 텐데 이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우리가 만들어낼 변화와 그로 인해서 생겨날 가치가 국민들이나 그리고 변호사분들이나 또는 저희 기업과 임직원들에게도 굉장히 의미 있는 보람된 그런 경험이 될 수 있고 그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왔던 것 같고 처음 시작할 때도 이 법률 시장에서 그런 패러다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제가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게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지만 바뀌지 않는 시장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투자자들도 공감을 해 주시고 국민들도 워낙 저희가 만나 뵙고 저희 서비스를 이용한 분들도 다 공감을 해 주시고 그리고 변호사분들도 시장에 갑자기 이렇게 많은 변호사분들이 생기면서 고민이 많으셨던 변호사분들도 그런 저희 서비스가 도움이 됐던 그런 경험들을 많이 셰어해 주시는 걸 보면서 이게 실질적으로 저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 이런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라고 생각해서 그런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왔던 것이 실제로 저희가 이제 회사 설립한 지 12년이 됐고 로톡 서비스는 이제 만 10년이 넘었거든요.

그래서 매월 제 130만명의 방문자가 그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고 계시고 또 불과 한 3년 전에 2년 반 전에 출시했던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서비스도 지금 한 4만5000명의 회원들이 이용을 하고 계시고 그리고 최근에 올해 7월에 출시한 아까 국내 최초의 이제 법률 AI 어시스턴트인 슈퍼 로이어 서비스도 한 달 만에 3000명이 넘는 변호사분들이 가입을 하셔서 쓰시는 변호사님 저희가 막 홍보나 마케팅을 크게 하지 않았음에도 서비스를 이용해 보니까 본인 업무 효율성이나 생산성 향상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생각보다 굉장히 답변을 잘해서 초기적으로 내가 뭔가 업무를 해결하는 데 굉장히 빠르게 빠른 시간에 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씀을 주시면서 우리가 지금 오랜 기간이 걸리긴 했지만, 비포장도로를 걸어오긴 했지만 이제 도로가 제대로 달릴 수 있는 도로가 나오는구나 그만큼 저희가 그런 만들어낸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왔던 게 성공을 향하는데 좀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 네 아주 이제는 고속도로를 마주하시게 되겠네요. 또, 끝으로 우리 김창구 대표님께서 생각하신 성공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 저도 여러 대표님하고 비슷하게 성공을 논하기에는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성공보다는 그래서 저는 창업을 했을 때 생각했던 꿈은 이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창업을 하고 지금 굉장히 행복한 상황인데요. 그 이유가 제가 생각했던 꿈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됐던 요인을 생각을 해보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제가 과거에서부터 계속 해왔던 일을 기반으로 창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에 창업하려고 했을 때 실내 자율 주행을 위한 어떤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라든가 서비스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을 때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로봇 회사하면 이렇게 하드웨어를 만들어야지 어떤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같은 경우는 아직 시장도 형성돼 있지 않는데 쉽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그게 로봇을 하면서 하드웨어를 만들면 만들수록 되게 어려워지는 걸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회사가 어려워지는 일을 좀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스타트업 같은 경우에 제조업 기반의 어떤 사업을 하기보다는 소수 인원으로 그리고 할 수 있는 이런 소프트웨어 사업을 생각을 했었고요.  그리고 그것들에 대해서 이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하나씩 이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그런 걸 진행하면서 느꼈던 거는 어떤 몰입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자기가 하는 게 된다라고 믿고 될 때까지 계속하는 게 결국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네네 사실 이 네 분의 성공 요인을 이렇게 말씀을 듣다 보니까 다 전부 다 다 다른 분야에서 하고 계시지만 그 분야를 다 관통하는 아주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가장 아마 오늘 시청하시는 이 많은 분들께서 이런 성공담을 통해서 나는 어떻게 성공할까 이런 생각을 하시게 될 텐데 그런 면에서 많은 참고가 되실 것 같은데 제가 정리해 보면 우선 첫 번째로는 이 시장에 대한 소위 이해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시장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이 문제를 나는 어떻게 해결하겠다 하는 나만의 솔루션, 나만의 어떤 좀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생각할 수 있는 기술 이런 거를 이제 첫 번째가 중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그거에 대한 끊임없는 검증을 통해서 확신을 갖는 것, 확신을 가진다면 그러면 확신을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는 게 됐는지 안 됐는지 본인이 제일 잘 아시잖아요.

하시면서 확신이 든다는 확신을 갖는 게 두 번째로 중요하고 세 번째는 그 확신 아래서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확신이 맞다면 끝까지 정진하고 몰입하고 아까 꾸준하게 정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되고요.

또 마지막으로 얘기는 그런 과정을 힘들어하지 마시고 오히려 행복하게 이건 내가 정말 한번 할 수 있다 내가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건 나 정말 가치 있는 일이다 하는 그게 아닌가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제가 잘 정리했나요? 네 그럼 그런 창업 우리 하시는 과정에서 가지신 어떤 여러 가지 경험을 공유해줘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아마 이제 이런 방향에서 그러니까 네 가지의 어떤 창업 성공 요인도 있습니다만 그중에 특히 아마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게 실질적으로 현실에 부딪혀 보면 굉장히 어려움이 많이 부딪히잖아요.

그 어떤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아까 잠깐 말씀은 중에 하셨습니다마는 특히 조금만 그 부분만 다들 아까 말씀이, 자금이 떨어져가지고 사무실 빼고 도서관에 가서 일을 계속하셨다는 말도 있고 하셨는데 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 어떻게 극복을 하셨나요? 우리 대표님

(이) 실은 어려움에 빠지면 그 어려움의 정도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약간 좀 패닉이 오거든요.
그래서 원래 자기가 할 수 있는 역량보다 되게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잘 안 보이고 근데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저한테는 좋았고 효과가 있었던 거는 동료들하고 이 문제를 같이 논의하고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저는 좀 효과도 좋았고 저 자신도 더 성장도 잘 되는 것 같았어요. 이게 이제 잘못하면 혼자 생각을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어떨 때는 그러면 진짜 도저히 못 풀 것 같고 이게 또 나만 이러는 것 같고 그런 생각으로 점점 빠져드는데 오히려 좀 내부에서는 동료들, 특히 동료들 그다음에 또 외부에 계속 이제 저를 잘 이해해 주시고 이 상황을 잘 알고 계시는 분들하고 이제 하면 어떤 한 분이 꼭 명확한 답을 주시지는 못해도 그 공통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들어보면서 좀 더 정리도 되고, 또 보이지 않는 손들이 또 작용을 하기도 하고 왜냐하면 명분이 되게 건강한 명분이라고 하면은 이게 또 이제 이런 것들이 또 생태계를 또 움직이시는 그런 데 또 다른 분들이 또 영향을 이렇게 주시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모여서 어느 결정적인 순간에 또 이렇게 탁 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좀 어려울수록 좀 이 문제를 혼자 두지 말고 여러 사람한테 좀 내 병은 뭐고 내가 어려운 건 뭐고 이렇게 좀 알리는 게 훨씬 더 좀 빨리 해결되고 힘도 덜 들었던 것 같아요.

(주) 네네 지금 말씀 우리 이용관 대표님의 말씀이 오늘 프로그램의 주제하고 아주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혁신에 성공하려면 혁신 생태계가 필요하다 혼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혁신 생태계라는 게 오늘 저희가 혁신 생태계를 어떻게 활성화할거냐 하는 거가 오늘 이제 이 토론의 주제인데요.

그런 면에서 보면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내부의 동료하고 협력하고 상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외부에 있는 또 이 혁신 생태계에 있는 많은 분들과 상의해서 거기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하는 얘기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요.

저도 사실 지금은 교수를 하고 있지만 과거에 기업을 했었고 또 정부 일도 하고 하다 보니까 저도 많은 경험을 느끼는 과정에 문제가 봉착했을 때 정말 아주 정말 아주 거기에 대해서 고심하고 하면 옆에 상의도 하게 되잖아요. 그럼 어느 순간에 풀려요. 진짜 말씀대로 그게 종교적으로 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신 거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마치 하늘도 스스로 도와야 하늘도 돕잖아요.

그래서 정말 저도 이게 그런 종교라는 개념을 떠나서 어떻게 보면 뭔가 몰입하면 언젠가는 이게 풀리더라 하는 그런 믿음이 갖게 됐었습니다.

아주 좋은 말씀 감사하고요. 우리 이찬 대표님은 아주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을 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극복을 하셨나요?

(이찬) 맞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초기부터 아직도 저희가 초기라서 이런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는데 저도 이제 마찬가지로 그 문제에 너무 매몰되지 말라라는 게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패닉에 빠지지 말자였는데 그게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능력 이상으로 매몰이 되게 되면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두 가지로 좀 생각을 해봤는데 첫 번째로는 어려움이나 아니면 그 문제에 대해서 어려움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아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이게 뭔가 내가 힘들고 어떻게 감정적으로 패닉에 빠졌다 이거랑 별개로 이 어려움이 실제로 어떤 어려움인지 이게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이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고 두 번째로는 이런 것에 대해서 말씀 주신 것처럼 여러 곳에 어떻게 보면 도움을 요청을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과거에 저한테 좀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그 멘토 분들이 많이 말씀해 주신 게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 돕는 자를 돕다 이게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이 문제가 너무 어렵고 고돼서 힘들어요. 이게 아니라 이 문제 반드시 해결해 보고 싶습니다. 뭔가 나는 확신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태도가 스스로한테도 좋고 그리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한테도 좋은 정신인 것 같습니다.

(주) 네 정말로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국가가, 이 창업 국가 미국인데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본 적이 있어요. 근데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스탠포드라나 버클리 같은 좋은 학교가 있다든가 또 여러 가지 이제 생태계에 관련된 좋은 얘기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돋보이는 거는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후배 기업인들을 돕는 생태계가 있더라 하는 거였어요. 그게 지금 두 분 말씀하시는 거에 아주 정말로 바로 연결되는 하나의 중요한 얘기인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정재성 부대표님께서 어떻게 극복 진짜 하실 얘기가 굉장히 많으실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가장 오래되셨거든요. 12년 하셨으니까 그래서

(정) 이야기를 하자면 밤새도록 해도 모자라고요. 이 질문에 딱 말씀을 이찬 대표님도 말씀을 주셨는데 좀 감정적으로 어려움을 대하다 보면은 정말 끝이 없고, 그게 그러다 보면은 당장 저희가 해야 되는 일들이 못하게 되는 경우들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일단은 이성적으로 그 문제를 좀 대하고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고집해왔던 생각들이나 그 틀을 깨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이 온 이유가 지금 저희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모든 게 다 잘못되거나 한 건 아니지만 타이밍이나 아니면 방법론적인 거나 이런 것들을 좀 틀을 깨고 다른 시도들을 해보는 것도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게 저희도 아까 잠깐 말씀드렸던 되게 투자 유치나 이런 것들이 힘든 시기에 저희가 매출 측면에서도 저희 그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이 생기고 창업 2010년대 초반에는 트래픽 그러니까 유저들 많이 모으면은 투자도 받을 수 있고 그 다음에 뭔가 돈을 벌면 된다라는 이런 공식들이 카카오톡이나 이런 여러 서비스들 버티컬 플랫폼 서비스들을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저희도 아마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수요 공급을 최대한 많이 모으면 저희는 투자도 더 받고 그 다음에 저희가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해도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가 뭔가 플랫폼이 트래픽을 모아도 성공하지 못했던 여러 몇몇 회사들이 이제 보여지기 시작하면서 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된다라는 전제 조건이 붙기 시작을 한 거예요.

그래서 저희도 그 당시에 그러면서 저희 당장 비즈니스 모델을 하기에는 투자를 받아야 되는데 투자금은 그게 돈을 벌어야지 주겠다고 하고 있고 그래서 저희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저희가 그 당시에 그냥 버티컬 플랫폼으로 변호사 의뢰인을 만날 수 있는 연락할 수 있는 뭔가 이런 버티컬 서치 플랫폼에서 한 달 만에 15분 전화 상담이라는 유료 선 결제 상담 솔루션을 거의 그때 진짜 딱 한 달 좀 넘게 만에 그 기능을 붙이고 유료 상담을 붙인 다음에 유료 상담이 있으니까 광고를 저희가 영업하기가 좋아지는 거죠. 그래서 변호사분들이 여기 광고를 하시면 그거보다 훨씬 더 많은 뭔가 효용 가치를 누릴 수 있다라는 광고 서비스도 유료 상담 서비스가 나온 이후에 한 달 만에 또 바로 붙였어요.

그래서 지금 몰입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은 저희 회사가 영속할 수 없다라는 좀 강한 메시지를 회사에 던지고 그런 변화들을 줬던 것이 바로 매출이 일어나고 그게 실제로 이 플랫폼이 워킹을 하는구나라는 것들을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고, 그리고 비용적으로도 저희가 회사가 영속해야 되는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이 제가 이거는 당연히 나가야 되는 돈이고 이 돈은 건드리면 안 되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 그런 비용들까지 이거를 빼보자라고 생각했던 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무실도 빼보고 그리고 그리고 실제로 저희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서 오전은 재택근무를 하고 오후에 국립중앙도서관에 회의실을 빌려서 일을 해보자라고 해서 실제로 그렇게 3~4개월을 일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그리고 이제 다시 공유 오피스 같은 데 들어가고 원래는 저희가 자체 사무실이 있었는데 그래서 보증금도 사용을 하고 그러면서 저희가 그럼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이 저희가 사무실은 건드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보증금을 건드리는 거는 기본적으로 안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그 틀을 깨고 그걸 통해서 성장에 또 투자를 했던 것이 그게 또 성공을 하고 또 실패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에는 저희는 그 틀을 깰 만큼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항상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깨고 그 어려움을 그 문제를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대응을 했던 게 결국은 그 이후에 그 당시에 저희가 비용을 세이브하고 만들어냈던 매출들을 통해서 투자 유치를 하고 그 이후에 훨씬 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주) 맞아요. 정말 오늘 밤새서 얘기해도 됐는데 짧게 이렇게 얘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김창구 대표님은 어떤 말씀을 좀 공유해 주실까요?

(김) 방금 사회자님이나 이용관 대표님 말씀하셨던 것 같이 결국 그게 굉장히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경험 있는 어떤 선배나 멘토 분에게 어떤 고민을 이야기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이제 해결책을 같이 모색하는 건데요.

아니면 동료들하고도 같이 이야기를 해서 이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건데 그때 제가 봐서는 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게 저 같은 경우는 창업을 처음 해봤기 때문에 그리고 사업에 대해서 전혀 몰랐습니다.

엔지니어로 계속 오랫동안 근무했기 때문에 일단 사업이나 투자 이런 거에 대해서 아예 몰랐기 때문에 투자가 뭔지 이런 걸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어떤 분이 이야기를 해주면 저게 뭘까라고 생각을 하고 굉장히 학습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막상 회사를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누군가가 코칭이나 코멘트를 해줬을 때 그걸 이렇게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되게 많더라고요.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나도 해봤는데 다 알아 그리고 이렇게 하면 되게 도움을 받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좀 누군가가 이야기를 해줬을 때 그 사람 이야기를 잘 들으려고 하고 좀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굉장히 필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왕이면 여러 부류 코칭을 해주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에너지를 주는 사람과 에너지를 엄청 뺏는 사람이 있거든요. 초기 창업을 해봤으면 했을 때 코멘트를 해주는데 너는 이걸 잘 못해서 못할 거야 이렇게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예를 들면, 제가 이제 초기에 네이버에 투자를 받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같이 창업했던 사람이 네이버가 우리한테 왜 투자를 해줘 투자를 안 해줄 거야 이렇게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그랬을 때 굉장히 큰 충격을 받고 굉장히 위축이 되거든요. 근데 이제 제가 보기에는 그런 사람보다는 뭔가 이야기를 했을 때 굉장히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자기를 믿고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이 창업한 사람들 중에서도 잘될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넌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이렇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해결책은 못 갖더라도 굉장히 큰 어떤 자신감을 갖게 되고 에너지를 받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사람들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게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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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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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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