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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의 탐구'...'뻔한 불륜' 아닌 '철학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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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된 캐나다 영화
여성의 몸과 마음으로 탐색한 사랑에 대한 질문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캐나다 영화 '사랑의 탐구(The Nature of Love)'의 소재는 익숙하다. 외피만으로는 그냥 불륜영화라고 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을 적용한다면 40대 여성의 불륜 혹은 로맨스 영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사랑의 탐구'의 한 장면. [사진 = 티캐스트 제공] 2024.09.09 oks34@newspim.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뻔하지 않은 건 촘촘하게 엮은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그냥 40대 여성의 로맨스를 구경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랑에 대해 진지하고 묻고 답할 수 있는 영화다. 그런 이유로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고, 제48회 세자르상에서 외국영화상을 받았다.

40세의 소피아(마갈리 레핀 블롱도)는 철학을 전공한 강사로서 독서와 사색, 우아한 모임에 익숙한 삶을 살아간다. 10년째 동거 중인 자비에(프란시스 윌리엄-레옴)와의 지적인 대화도 질리지 않는다, 새로 구입한 별장 수리를 위해 만난 인테리어 시공업자 실뱅(피에르 이브 카르디날)은 자비에와는 상반된 남자다. 다소 상스러운 표현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도 망설임이 없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사랑의 탐구'의 한 장면. [사진 = 티캐스트 제공]  2024.09.09 oks34@newspim.com

모니아 쇼코리 감독은 소피아와 실뱅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자비에 등 주변인물을 배치한 뒤 사랑에 대해 탐구한다. 소피아는 자비에와는 정 반대편에 있는 실뱅에게 첫눈에 반한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실뱅과 만난 첫날부터 거친 섹스를 나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사랑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자비에와의 미적지근한 섹스와 대화도 신물이 난다.

그러나 '사랑은 동사'라고 했던가. 소피아나 실뱅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불만들이 두 사람의 사랑을 그냥 놔두지 않는다. 감독은 철학강사인 소피아의 강의 를 통해 사랑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관객에게 던진다, 플라톤과 스피노자, 벨훅스와 프로이트, 쇼펜하우어가 설파한 다양한 이론들로 사랑이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어떤 결론에 도달하지 않지만 감독은 사랑의 안성은 정신적이거나 육체적인 것의 사이 어디쯤 있다고 얘기한다. 중년은 여전히 사랑을 탐구하는 나이지만 그렇다고 물불 안가리는 사랑에 빠지기에는 어정쩡한 나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사랑의 탐구'의 한 장면. [사진 = 티캐스트 제공] 2024.09.09 oks34@newspim.com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마미' 제작진이 만든 영화다. '캐나다의 그레타 거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칸의 총애를 받고 있는 감독 겸 배우 모니아 쇼크리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 연출과 각본뿐 아니라 출연까지 하며 다방면의 재능을 펼쳤다. 요소요소에 배치된 조연들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어조로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고받는 대사들이 유머러스하다. 그래서 불륜영화가 아닌 시니컬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철학적 로맨스영화다.  oks34@newspim.c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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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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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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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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