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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던킨, 허희수 부사장 야심작 '원더스' 출격..."수제도넛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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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범 30주년 맞아 브랜드 혁신...SPC 80년 기술 총집합
밀가루 질감부터 다르다...프리미엄 수제도넛 도전
지역거점에 허브키친 마련...3년 준비한 혁신 프로젝트도 공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SPC그룹이 80년 가까이 쌓아온 국내 최고 수준의 R&D 기술 노하우가 이곳 원더스 제품에 접목됐습니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10일 오후 서울 도산대로에 마련한 '던킨 원더스 청담' 오픈 기념 간담회에서 "던킨 원더스는 식품 R&D 역량과 AI 활용이 만난 기술 혁신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이 던킨 원더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024.09.10 romeok@newspim.com

이날 SPC그룹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국내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리미엄 콘셉트 프로젝트인 '원더스(Wonders)'를 론칭했다. 던킨 '원더스'는 브랜드 혁신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명이자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콘셉트의 수제도넛 제품과 카테고리, 매장 등을 지칭한다. '놀라움'을 뜻하는 이름처럼 더 새롭고, 남다르며, 고급스러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탄생했다. 이를 통해 던킨 브랜드의 재도약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원더스 콘셉트가 적용된 제품인 '원더스 도넛'은 ▲원더넛 ▲32레이어즈 ▲퍼프 등 총 세 가지 카테고리로 선보인다. '원더넛'은 파운드 케이크와 머핀의 식감을 닮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케이크 도넛으로 묵직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32겹 크루아상 생지로 만들어 바삭하고 풍성한 식감을 살린 '32 레이어즈'와, SPC 그룹의 발효과학 기술로 만든 쫄깃하고 부드러운 도넛에 필링을 가득 채운 생도넛 스타일의 '퍼프' 도넛도 원더스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다.

원더스 도넛 메뉴 개발에 SPC연구소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했다. 박문형 R&D 도넛앤푸드 개발팀 팀장은 "해외에서 가장 인기있는 도넛 플랫폼을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포뮬러를 분석해 각 제품별로 최적화된 레시피를 개발했다"며 "밀가루에 옥수수, 타피오카 등 다양한 전분을 가공해 차별화된 질감의 도넛으로 기존 제품 대비 풍부한 맛과 풍미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더스 매장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메뉴인 '원더스크림'을 도입하고 시그니처 도넛과 커피 등을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기는 디저트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탄산음료를 활용해 던킨의 쿨라타로 만든 상큼한 비주얼을 강조한 '스파클링 쿨라타' 메뉴를 선보인다.

이같은 메뉴 구성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프레즐을 튀긴 프레즐 도넛, 크로아상을 튀겨 만든 신개념 도넛, 그리고 스파클링 음료를 쿨라타로 만든 '스파클링 쿨라타' 등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아이디어를 허 부사장이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던킨 원더스 청담 매장에 진열된 도넛 제품. 2024.09.10 romeok@newspim.com

던킨은 이번 원더스 콘셉트를 적용한 첫 플래그십 매장인 '던킨 원더스 청담'을 오는 12일 오픈한다. '또 기존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했던 강남과 부산의 '던킨 라이브' 매장을 연내 순차적으로 '원더스' 매장으로 전환한다. 향후 2~3년 내에 5대 광역시에 원더스 매장을 오픈, 전국에 확대할 예정이다.

던킨은 이번 원더스 론칭과 함께 '뉴웨이브 프로젝트' 실현에도 나선다. 2021년 착수해 3년여간 준비한 뉴웨이브 프로젝트의 핵심은 '수제도넛'이다. '더 맛있고 더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 제공한다'는 신규 콘셉트 하에 일반 도넛 뿐 아니라 수제 도넛을 던킨 매장에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지역 거점에 새로운 제조 및 배송시스템인 '허브 앤 스포크'를 도입, 수제 스타일 도넛 공급기지인 '허브 키친'을 구축하고 허브키친에서 제조한 수제 스타일 도넛을 인근 점포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직영점 중심으로 판매하던 프리미엄 수제 스타일 도넛을 '허브 앤 스포크' 인근 약 20~30km 반경에 위치한 가맹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경기도 성남 지역에 거점을 둔 서울 남동권 유닛(사송 허브키친)과 부산 유닛(부산 허브치킨) 두 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추가로 인천 및 서울 서부권에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허브키친 한 곳은 인근 30곳 가량의 가맹점에 수제 도넛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1994년 이태원 1호점으로 국내에 첫 진출한 던킨은 대표 도넛 브랜드로 자리 잡았지만 트렌디한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에는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원더스' 레이블을 앞세워 던킨 브랜드의 재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진호 던킨 사업본부 본부장은 "원더스는 던킨 사업의 전초기지로 던킨의 플래그십 역할을 하면서 인근 가맹점에 검증된 제품을 전달하는 제품 공급기지의 역할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지역 거점에 '허브키친'을 마련해 주변 가맹점포에 수제도넛을 공급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맹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쉬운 운영을 지속하면서도 트렌디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모델을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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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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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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