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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직 포기한 대졸 백수 400만명 시대…청년 고등교육 이수율은 15년째 1위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18: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18:00

교육단계별 고용률 및 임금 OECD 평균 미달
국공립대 등록금 5171달러, 사립대 9279달러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 1만5858달러
고등학교 고용률 72.5%, 대학 79.7%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거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취업포기자가 역대 최대인 400만명을 넘어 사회적으로 충격을 준 가운데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15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OECD 교육지표 2024'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제공=교육부

이번 교육지표 조사 대상 국가는 OECD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11개국 등 총 49개국이다. 교육 재정, 학생·교원 등 관련 현황, 교육 참여 등 교육 전반에 대한 사항이 조사 대상이다.

다만 조사기준 시점은 교육 재정은 2021년, 등록금은 2022년, 학생·교원·교육 참여·성과는 2022~2023년이다. 교육비는 미국 달러에 대한 구매력 평가 지수(PPP:2022년 810.43원)를 기준으로 측정했다.

우선 지난해 만 25~34세 우리나라 청년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7%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2022년(69.6%)과 비슷한 수준이며, OECD 평균(47.2%)보다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2008년 이후 줄곧 70%대에 육박하며 15년째 1위다. 2019년 아일랜드(70%)에 1위를 내줬지만, 이후 수치를 수정하면서 사실상 15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지난해 교육단계별 고용률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기준 고등학교 고용률은 72.5%(OECD 평균:76.9%), 전문대학은 78.2%(OECD 평균:81.9%), 대학은 79.7%(OECD 평균:86%)였다.

앞서 지난 7월 통계청이 공개한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 8000명으로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공=교육부

고등학교 졸업자 임금을 기준(100)으로 했을때 2022년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중학교 이하는 82(OECD 평균:82.1), 전문대학은 109.2(OECD 평균:120.4), 대학은 132.5(OECD 평균:141.6)이었다.

반면 2022년 기준 국내 대학 등록금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공립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5171달러(419만원)로 2019년보다 6.9%, 사립대는 9279달러(751만원)로 같은기간 대비 7.1% 올랐다.

국공립대학은 자료를 제출한 국가 24개국 중 6번째 높았고, 사립대는 13개국 중 5번째로 높았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2021년 기준으로 1만5858달러(1311만8848원)로 전년대비 12%(1745달러) 상승했다. OECE 평균은 1만1902달러(984만6168원)였다.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2022년 기준 초등학교 22명, 중학교 26명으로 2019년 대비 초등 1명, 중학교 0.1명이 각각 줄었다. OECD 평균은 초등 20.6명, 중학교 22.8명이다.

/제공=교육부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OECD 홈페이지에 이달 중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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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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