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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 5만~10만원대 인기…육류구매↑ vs 과일구매↓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1:00

농진청, 추석 농식품 구매패턴 변화분석 결과 발표
추석기간 식품 구매 의향 82.2%…육류 27.5% 1위
선물예산 5만~10만원 34.2% 최다…제수용 과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추석 명절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5만~10만원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기간 가정에서 소비하는 육류 구매는 늘어나지만 차례용 과일 구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11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추석 명절 농식품 구매변화'를 조사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먼저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아도 가족·친지와의 식사 모임 등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해 소비자의 82.2%가 식품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9일 수도권 최대의 전통시장 성남 모란민속시장 5일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을 마련하고 있다. 모란민속시장의 장날은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날이다. 2024.09.09 leemario@newspim.com

구매 품목은 육류가 27.5%로 가장 많았고 과일류 26.1%, 채소·나물 11.7% 순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사과, 배 등 성수품 구매 의향은 여전히 높으나 예년(2021년)과 비교해 사과(3.1%포인트(p)), 배(1.1%포인트)는 하락하고 쇠고기(1.3%포인트), 돼지고기(1.3%포인트)는 증가했다.

식품 구매는 주로 대형 마트를 이용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았다.

20~30대는 온라인, 50대 이상은 전통시장을 선호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온라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서(28.7%)가 가장 많았고, 편리성(21.8%), 상품의 다양성(10.1%)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 10명 중 약 7명은 '추석 선물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예년(2021년)과 비교하면 약 7%포인트 감소했다.

선물 품목 가운데 과일류 구매는 3.1%포인트 줄이는 대신 건강기능식품 구매는 1.8%포인트, 육류 구매는 1.1%포인트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용품 구매 예산은 5~10만 원이 3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명절 선물을 고를 때는 순서대로 가격, 품질,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올해 차례상에 올릴 음식 가짓수는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61.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0% 정도는 사과·배의 구매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차례용 과일 크기는 사과는 중과, 배는 대과를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는 갈비, 등심, 안심 순이었다. 돼지고기는 갈비, 삼겹살, 목심 순으로 구매 비율이 높았다.

하두종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최근 소비자들의 명절 차례·선물 구매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 구매 성향을 파악해 실속형 선물과 과일 상품화 전략을 펼치는 등 정보를 기반으로 달라지는 명절 소비 경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추석을 앞둔 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마련하고 있다. 2024.09.08 choipix16@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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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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