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기다렸다 아이폰16'…삼성·LG 부품사 하반기 낙수효과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5:49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5: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에 교체 시기 도래…아이폰16 흥행 기대감↑
애플발 매출 높은 삼성·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주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 1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국내 부품사들이 하반기 실적 수혜를 입을지 주목된다. 삼성·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LG이노텍은 대표적인 아이폰 부품사로, 아이폰의 흥행이 실적으로 이어진다.

◆ 애플, 아이폰16 출하 목표량 10% 증가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 초기 출하 목표량을 아이폰15 대비 10% 늘어난 9000만대로 잡았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성능을 개선시켰지만 가격을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는 점과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존 사용자들의 교체 욕구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국내 부품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6의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

소비자들의 아이폰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는 것도 판매 호조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은 17년 만의 첫 AI 아이폰으로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 향후 아이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 OLED, 카메라모듈 MLCC 등 납품하는 韓 부품사 낙수효과 기대

애플발 매출 비중이 큰 국내 부품사들은 아이폰16 시리즈 판매 추이를 예의주시 중이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시리즈 전체 4개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프로 및 프로맥스 등 2개 모델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을 생산한다.

아이폰용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50%), LG디스플레이(30%), 중국 BOE(20%)가 각각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BOE가 아이폰16용 샘플 인증은 통과했지만 시기가 늦어져 올 하반기 한국 업체들의 출하량이 더 늘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고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2년간 계속해서 분기 적자를 이어온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시리즈 흥행에 따라 오는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오는 4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을 4040억원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은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프로맥스에 이어 프로 모델까지 2종에 단독으로 확대해 공급한다. LG이노텍은 애플향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일각에선 올 하반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7898억원을 넘어 82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기는 아이폰16 시리즈에 고성능 MLCC와 패키지기판 등을 공급하며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본격 성수기로 진입하는 3분기에는 해외 전략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6 기존 가격을 유지한 데다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부품사들이 원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형우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애플의 극심한 원가 압박 환경으로 부품사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당초 기대했던 IT 수요는 올해 하반기가 아닌 오는 2025년으로 예상되며, 미국과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아이폰 수요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