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12일 언론·국회 등에서 제기된 대한체육회의 부적정한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임에도 부적절한 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 후원사 독점공급권 계약,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는 과도한 수의계약,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일방 취소,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 특별보좌역·위촉자문위원 및 대한체육회 자체 예산의 방만한 사용, 보조사업 관리 부실 및 불공정한 스포츠공정위원회 등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많은 논란과 문제점들을 지적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24.07.16 choipix16@newspim.com |
문체부는 이번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감사원이 대한체육회의 운영 전반에 대해 위법 또는 부당한 사항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대한체육회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대한체육회 중심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밝힌 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를 향한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엔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대한체육회와 회원단체 임원의 임기 연장을 허용하는 현재 시스템이 비상식적이라며 개선을 권고했다. 문체부의 이번 권고는 내년 1월 대한체육회장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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