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3695만명 이동
고속도로 갓길차로 76개 구간 운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 차량으로 인한 혼잡이 예상된다.
14일 국토교통부의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에 따르면 이번 연휴 총 369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88.4%가 승용차로 이동하며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약 591만대 수준이다.
인천 계양구 노오지분기점 인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귀성길 모습 [사진=뉴스핌DB] |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가 96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 출발은 16일 오전이 19%로 가장 많았고 14일 오전 13.9%, 17일 오전 10.3%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 출발 시점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가 22.9%로 가장 많고 18일 오전 18.1%, 19일 오후 16.1%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은 성묘로 권역 내 이동량이 클 전망이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도 23.8%를 차지했다.
이번 귀성길에 도시 간 고속도로 이동시간은 ▲서울-강릉 4시간 40분 ▲서울-대전 4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10분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울-목포 7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길은 ▲강릉-서울 6시간 20분 ▲대전-서울 5시간 20분 ▲광주-서울 9시간10분 ▲부산-서울 10시간 30분 ▲목포-서울 9시간 50분 등이다.
정부는 올해 설 명절 이후 고속·일반국도 16개 구간(121.4㎞)을 개통해 이번 추석 명절에 운영하며 고속도로 갓길 차로 76개 구간(411.32㎞)도 운영해 교통량을 분산한다.
아울러 고속·일반국도 217개 구간(1799.5㎞)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고속·국도가 정체되면 도로 전광판(VMS)을 통해 차량 우회를 유도할 방침이다. 14개 노선 49개 구간은 정체 구간, 우회 도로 소요 시간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