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GS건설이 서부선 경전철(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 2028년 개통 목표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GS건설은 서부 경전철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에 탈퇴 공문을 보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 내 GS건설 지분은 17%다. 서부선 전체 공사 구간 중 25%를 맡았다. GS건설이 컨소시엄에서 빠지면, 이를 대체할 건설사를 찾거나 컨소시엄 내부에서 지분을 재조정해야 한다.
'서부선 경전철' 노선도. [사진=서울시] |
GS건설 관계자는 "예정된 건설 공사비로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번 서부선 경전철 사업 포기에 앞서 2020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사역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에서도 철수했다.
서부선 경전철은 총 길이 16.2km로 서울 은평구 6호선 새절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노선이다. 개통 목표 시기는 202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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