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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벌초·성묘갈 때 벌 쏘임·예초기 사고 '주의보'

기사입력 : 2024년09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5일 06:00

5년간 15명 벌에 쏘여 사망…9월 주의보
벌에 쏘이면 신용카드 이용해 벌침 제거
뱀에 물리면 손상 부위 심장보다 아래로
예초기 사용시 날아오는 돌·이물질 주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추석 연휴 동안 벌초·성묘할 경우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15일 추석 연휴를 맞아 벌초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로 인한 손상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의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벌 쏘임 손상은 4532건이다. 이 중 111명이 입원하고 15명이 사망했다. 벌 쏘임 손상의 71.2%는 벌초와 성묘가 많은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9.13 sdk1991@newspim.com

벌초 시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어두운색보다 밝은색의 옷차림이 좋다. 벌에 쏘였을 경우 손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내 제거해야 한다. 특히 통증이 지속되거나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초 작업 등으로 인한 뱀 물림 손상도 발생한다. 뱀 물림 발생 장소를 보면 야외·강·바다가 43.9%로 가장 많았다. 농장·일차 산업장은 27.5%, 집 13.9%, 그 외 14.7%다.

특히 뱀 물림 사고는 입원의 비율이 62%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뱀에 물리지 않으려면 호수, 저수지, 산 등 야외 활동을 주의해야 한다. 뱀은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있어 손으로 잡기보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편이 좋다.

뱀에 물린 경우 물린 부위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상처를 입으로 흡입하지 말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독을 빨리 퍼지게 할 수 있어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9.13 sdk1991@newspim.com

가을철 예초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작업 손상도 증가한다. 최근 5년간 예초기로 인한 발생 손상은 1295건이다. 예초기 사용에 따른 손상 발생 현황에 따르면 9월 발생이 418건(32.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예초기로 인한 손상 내용을 살펴보면 날아오는 돌에 맞는 등의 둔상이 34.4%로 가장 많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손상은 26.6%, 작동 중 기계에 의한 손상은 22.1%다. 손상부위는 얼굴과 머리가 66.0%로 가장 많았다. 하지 18.1%, 상지 10.7% 순이다.

질병청은 숙련된 전문 작업자라 하더라도 안전모, 안면보호구, 장갑,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예초기 사용 중 물질이나 나무 파편 등이 눈에 들어가거나 신체에 박힌 경우 각막이나 혈관에 추가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제거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벌 쏘임, 뱀 물림은 주로 추석인 9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벌초를 위해 야외에 방문하는 경우 뱀과 벌에 의해 다치지 않도록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 청장은 "예초기 사용 시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만으로도 손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손상은 방심하는 사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 등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9.13 sdk1991@newspim.com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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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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