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자수첩] 국정감사 앞둔 국회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2:18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14: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국정감사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야는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추석 민심을 두고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았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22대 국회 들어 민주당의 '묻지마 특검법' 발의로 인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라며 "늦더위에 지친 국민은 끝없는 정쟁과 야당의 발목잡기에 더욱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희 정치부 기자

 반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며 "총체적 정권 실정의 토양에 의료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 여사의 시찰이 화약을 던진 정권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지난 9~12일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도 극한 대립을 이어간 바 있다. 이들은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지난 1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불출석 문제를 놓고 날을 세웠다.

결국 이날 대정부질문은 예정된 시간보다 5시간가량 미뤄진 오후 7시에서야 시작됐다. 이마저도 의원석은 텅텅 빈 채 국무위원들만 참석한, 알맹이 없는 모습이었다.

여야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에도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나흘간 진행된 대정부질문은 야당의 비아냥과 막말로 채워진 시간이었다"며 "22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아무 말 대잔치'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꼬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몰염치한지 보여주는 시간이었다"며 "임기 반환점에 서서도 여전히 '괜찮다', '안심하라'라는 거짓말과 전 정부 탓만으로 국정 실패를 감추려는 윤석열 정권의 파렴치한 모습에 기가 막힌다"고 맹폭했다.

'정치'가 실종된 현재의 여야 강대강 대치가 이어진다면, 국정감사에서 '정책'이 실종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국정감사는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견제와 감시 기능 중 하나로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 관한 감시·비판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호통으로 점철된 국정감사는 '맹탕'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국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만큼은 이슈 중심의 정쟁을 멈추고, 본연의 취지를 살리길 바란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