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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추석 의료대란 없었다…2025년 의대 정원 조정은 불가능"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6:37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6:37

사회수석 "韓 제안 '여야의정 협의체' 적극 참여"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19일 추석 연휴 기간 우려됐던 의료 대란이 현장 의료진의 노고 등에 힘입어 발생하지 않았다며 의료계가 대화의 장에 나와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5일간의 연휴 동안 응급의료 현장은 어려움과 국민 불편이 없지 않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다"며 "우려했던 의료 대란, 의료 붕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응급실. [사진=뉴스핌DB]

장 수석은 의료 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로 의료진의 헌신, 성숙한 시민 의식,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구급대원들의 노력을 들었다. 전공의가 20% 이탈했지만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들이 자리를 지켜줬고, 올해 추석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2만7000명으로 지난해 추석(4만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 추석 연휴 비상대책 기간이 일주일이나 남아 있는 만큼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긴장을 가지고 끝까지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비상대책 기간 이후에도 의료 인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현장의 의료진이 지치지 않고 응급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하도록 필요한 대책을 계속해서 강구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2025년 의대 정원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장 수석은 "이미 수시 등 대학 입시가 진행 중인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조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다만 26학년도 이후의 의대 정원에 대해서 정부는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 의견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에 임하겠다"고 부연했다. 2025학년도는 불가, 2026학년도는 조정 가능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계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을 조정해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선 "정부도 적극 참여할 것이며 의료계의 참여를 함께 설득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는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와 같은 전제조건을 달며 문제 해결을 미룰 것이 아니라 우선 대화의 장에 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의사의 존재 이유인 환자의 외침을 외면하지 마시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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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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