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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연결된 동탄신도시…집값 '키 맞추기' 기대감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10:00

동탄1 아파트 가격 상승세, 동탄역 접근성 향상 영향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공원화로 주거환경 개선, 수요 증가 예상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화성 동탄 1·2신도시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동서 지역간 벌어졌던 집값 차이가 줄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동탄1신도시 역시 동탄역 접근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동탄역 접근성이 우수했던 동탄2신도시의 경우 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만큼 집값 '키 맞추기'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를 도심과 연계한 대규모 도심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상승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단절됐던 동탄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동서로 나뉘었던 집값 차이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동탄1 아파트 가격 상승세, 동탄역 접근성 향상 영향

지난달 28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라 동탄역 주변 동서 연결도로 가운데 2개가 개통됐다.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동탄1과 동탄2로 나뉘었던 동탄신도시가 사업 추진 24년 만에 온전한 신도시로 거듭난 것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4개의 연결도로를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동탄1 아파트 가격이 동탄2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과 '키 맞추기' 하는 현상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동탄1신도시와 동탄역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탓에 역을 이용하려면 차로 20분 이상 이동하는 등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연결도로로 인해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도보로도 이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탄1에 위치한 아파트들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역과의 거리가 있긴 하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과 연결도로 개통이 맞물리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동탄1신도시에 속하는 '솔빛마을서해그랑블' 전용 100㎡은 지난달 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7억8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5000만원 올랐다. '메타폴리스' 전용 112㎡는 지난달 11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2021년 5월 11억55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당초 동탄역 접근성이 높았던 동탄2신도시와는 1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특히 올해 3월 GTX-A 노선 개통으로 집값이 20억원 이상까지 치솟았다.

동탄2신도시에 속하는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102㎡는 지난달 19억800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22억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떨어지긴 했지만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전용 71㎡은 지난달 10억6000만원에, 동탄역파라곤 전용 79㎡ 역시 지난달 10억45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 위치도 [자료=뉴스핌DB]

◆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공원화로 주거환경 개선, 수요 증가 예상

특히 고속도로 지하화로 상부 공간을 공원화하기로 하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집값 상승도 점쳐진다.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근에 공원이나 숲이 위치한 단지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요 유입이 활발해져서다.

상부공원은 연장 1.2km, 폭원 92∼105m 규모의 선형공원으로 광역환승센터가 위치하는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5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공원에는 '봄꽃정원', '단풍정원'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별 특화 정원과 '소나무숲'과 '단풍나무숲' 등 특색있는 숲이 조성된다.

가족 피크닉부터 대규모 축제까지 가능한 넓은 잔디마당과 공원 조망을 볼 수 있는 대형 게이트인 '하늘문'과 '난초전망대'도 함께 조성된다.

앞서 서부 서울권에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일부 지역이 수혜를 입었다. 상부구간은 그대로 도로로 쓰이고 있지만 극심한 교통 체증이 다소 해소되면서 영등포구와 구로구, 광명시 등에 위치한 단지들이 수혜를 입었다.

다만 일각에선 키 맞추기 현실화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동탄2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최근에 지어져 연식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서해그랑블의 경우 지난 2007년, 메타폴리스의 경우 지난 2010년에 완공됐다. 반면 동탄역롯데캐슬과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등은 2021년 완공돼 5년이 채 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몰리는 단지들의 특징을 보면 지하철역이 가깝고 인근에 공원이나 편의시설이 많은 곳"이라며 "연결도로로 인해 동탄역 이용이 수월해진데다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면 키 맞추기는 어렵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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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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