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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정부시 민선8기 2년 '변화·성과의 시간' 질주

기사입력 : 2024년09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9월22일 06:00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 목표 박차…미래 향한 성장 '우뚝'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각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다루며 시민들과 비전을 공유한다.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9월까지 분야별(총 8편)로 격주에 1편씩 발표하며, 일곱 번째로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에 대해 소개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의정부시] 2024.09.21 atbodo@newspim.com

청년이 바꾸는 의정부…'청년도시, 도약 프로젝트' 추진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청년도시, 붐-업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청년도시, 도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단계로 청년도시를 위한 붐을 조성하고, 올해 2단계로 청년도시로의 도약, 2025~2028년 3단계로 청년도시로 정착 등 연도별 추진 방향을 정했다. 이를 위한 3대 핵심 영역으로 ▲참여‧기회(청년의 설자리) ▲복지‧문화(청년의 놀자리) ▲일자리‧주거(청년의 살자리) 등 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기회 분야에서 청년협의체 운영지원 확대, 청년 하루 명예시장, 청년 인생설계학교, 올해의 청년상, 청년의 날 행사, 청년동아리 등 총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제3기 청년협의체 위원 취촉식 모습. [사진=의정부시] 2024.09.21 atbodo@newspim.com

복지‧문화분야에는 청년 1인가구 응원박스 지원,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청년 공감터 '북적북적' 운영, 청춘아지트 조성 등 총 20개 사업을 계획했다.

일자리‧주거분야에는 청년일자리 플랫폼 구축 사업, 지역혁신형 청년일자리 사업, 골목상권 착한 청년가게 운영, 청년 행정체험 운영, 청년 취업비용 지원, 청년월세 특별지원 등 총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 2월 '의정부시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해 청년의 연령 상한을 34세에서 39세로 상향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및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청년 지원책 수혜 대상을 확대해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 청년 인구는 기존 9만7000 명에서 12만 명으로 약 5%p 증가했다.

이 같은 다양한 노력에 힘입어 시는 지난 7일 '2024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소통 대상' 수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3기 청년협의체 시장과 소통의 시간 모습. [사진=의정부시] 2024.09.21 atbodo@newspim.com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에서 주관하는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 친화지수를 기준으로 정책, 입법, 지원, 소통 분야에서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들의 업적을 평가,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청년이 직접 만드는 청년정책…'청년협의체'와 '청년자율예산제'

시는 청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고자 의정부시 청년협의체, 청년자율예산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년협의체'는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주적 단체로 시에 청년의 시각에서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미 실행 중인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아울러 의정부 청년들의 만남과 모임을 주최하고 활성화키는 등 청년들의 네트워킹을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2기 청년협의체는 45명의 위원들이 참여했다. 상권활성화재단과의 지하도상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 정책 14건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2024년 제1호 청년 하루 명예시장 위촉. [사진=의정부시] 2024.09.21 atbodo@newspim.com

매년 진행되는 '청년의 날' 행사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등 시의 정책 동반자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지난 1월 제3기 청년협의체가 새롭게 구성돼 58명의 청년위원들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는 제3기 청년협의체 위원들의 원활한 정책 제안과 시정 참여를 위해 위촉식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시장 간담회, 워크숍과 정책제안 교육 등 여러 방면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 과정에 '청년자율예산제도'를 도입, 청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을 예산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청년협의체가 제안하는 정책들을 시 전체 청년 대상 선호도 조사 및 청년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2025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청년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2024 올해의 청년상 시상. [사진=의정부시] 2024.09.21 atbodo@newspim.com

이를 통해 더 이상 관에서 주도하는 청년정책이 아닌,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 청년의 참여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

청년들만의 공간…'청년센터 청년공감터'와 '청춘아지트'

시는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와 청년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11월 '청년센터 청년공감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청년들의 직무역량 강화, 마음건강, 문화예술, 청년 사회적 관계망 형성, 취업상담 등 연간 10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외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지난해 경기청년노동자 심리치유 및 2024년 경기생활밀착형 청년공간 등 사업 운영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다양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100여 회 운영해 청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고용지원센터‧중소기업지원센터‧1인창조기업지원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문예숲커뮤니티센터와 연계, 취업 및 심리 상담, 창업 및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 등의 협업 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의 날 기념 1인가구 응원박스 배부 모습. [사진=의정부시] 2024.09.21 atbodo@newspim.com

이에 더해 시는 보다 많은 청년에게 욕구 맞춤형 청년지원 서비스와 자유로운 활동 및 휴식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송산권역에 '제2청년센터'를 개관한다.

지난 2월 경기청년공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5000만 원의 도비 지원금을 확보한 시는 시비 3억5000만 원을 더해 산곡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기부채납 공공업무시설에 569㎡ 규모의 '제2청년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청년센터가 호원권역에 위치해 송산권역 및 신곡권역의 청년이 물리적 거리로 인해 이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청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송산1동 청년인구가 1만6945명(작년 12월 기준)으로 의정부에서 가장 많고 소비활동 상위구역도 송산동 일대로 나타남에 따라 송산권역에 청년공간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제2청년센터는 협업과 소통,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체험공방, 운동실, 공유부엌 등 편안하고 안락한 다목적 단일공간으로 조성한다.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청춘아지트 업무협약 모습. [사진=의정부시] 2024.09.21 atbodo@newspim.com

또한 기존 청년센터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 네트워킹 조성 역할과 더불어 ▲공유물품 대여사업을 통한 청년 1인가구 지원 ▲청년 창작자 상품전시 및 판매를 위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청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사회 민간 유휴 공간을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년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청춘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

청춘아지트는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공간을 활용, 청년에게 네트워킹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11개소를 선정해 청년 소모임, 살사댄스, 전사지공예, 국악 체험, 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시는 지난해 시책사업으로 청춘아지트를 4개소 운영, 청년과 민간사업자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에 더 많은 청년공간을 확보하고자 올해 경기청년공간 지원사업 공모에 도전, 지난 2월 최종 선정돼 도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7개소 많은 11개소를 선정하고 지원금도 기존 5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상향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청년들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등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로 발전하고자 늘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동기와 추진력을 격려하고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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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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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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