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이태원 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4주기 추모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용산구에서 10번째를 맞이하는 추모제는 ▲추념사 ▲추모사 낭독 ▲ 헌화·분향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초청 인원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유관순 열사 유족, 기념사업회 등 100여 명이다. 추모제는 일반 시민에게도 열려있어 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 후 있을 시민 헌화·분향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3주기 추모제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용산구] |
한편 유관순 열사는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 출신으로 1919년 3‧1 운동에 참여해 투옥됐다. 석방 후 천안으로 내려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재투옥됐으며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용산구는 순국 후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힌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5년 이태원 부군당 역사공원에 작은 추모비를 설치하고 매년 순국일에 맞춰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박 구청장은 "유관순 열사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유관순 열사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외침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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