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친환경차 내장재 사업 강화...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미래사업 '속도'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08:18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08:18

코오롱인더, 코오롱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분할합병
친환경차·배터리·우주항공 등 미래 신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오롱그룹 4세 이규호 부회장이 미래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 주요 계열사간 흩어진 사업을 한데 모으고 경쟁력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접는 등 오너가 특유의 과감한 결단력이 발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현재 그룹 모태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필름사업부를 합작법인 설립으로 떼어내는 등 미래 신사업 위주로 과감한 사업재편을 진행중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분할합병을 의결했다.

◆ 코오롱인더, 코오롱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분할합병

1987년 설립된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소재, 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 등을 공급하는 종합 소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와 중국, 필리핀 등에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인도 시장에 판매 채널을 구축한 상태다.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사진=코오롱]

코오롱인더는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에어백 등 자동차 내장재를 만들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 사업부를 합쳐 내장재 공급망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수요가 증가하면서 친환경 소재 수요도 지속 늘고 있는데 따른 선제 대응 차원이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합병은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전문성 강화가 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코오롱 전략 부문 대표에 오른 이 부회장은 현재 배터리와 우주항공, 자동차 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기존 배터리 음극재 소재에 국한됐던 포트폴리오를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으로 까지 넓혔다. 지난 6월 코오롱인더는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한 천안 부지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착공했다.

친환경차·배터리·우주항공 등 미래 신사업 확대

이 부회장은 또 우주항공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7월 증손회사인 '코오롱데크컴퍼지트'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2015년 코오롱글로텍이 인수한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우주항공·방산 소재 전문 기업이다. 항공기·전투기·장갑차에 사용되는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자동차 모빌리티 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유통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지난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지난 5월 에는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파파모빌리티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1984년생인 이 부회장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코오롱그룹 이원만 창업주와 이동찬 선대회장에 이은 4세 경영인이다. 지난 2022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인 지난해 11월 부회장에 올랐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오너가 특유의 과감한 결단과 투자를 통해 코오롱그룹내 사업 재편을 이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다"며 "사양산업인 섬유가 모태인 코오롱그룹이 4세 경영체제에 들어 친환경 자동차와 배터리, 우주항공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