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지수 84,914.04(-14.57, -0.017%)
니프티50(NIFTY50) 25,940.40(+1.35, +0.005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4일 인도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02% 내린 8만4914.04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01% 오른 2만5940.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니프티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8일 '빅 컷'을 발표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날 중국이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을 예고한 것에 힘입어 철강 및 석탄 섹터가 큰 폭으로 올랐다.
철강 등이 포함된 니프티 금속 지수는 13개 주요 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3%)을 보이며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섹터 대표 종목인 타타스틸과 힌달코 모두 4% 이상 올랐고, JSW스틸도 0.37% 상승했다.
인도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 레리가레 브로킹(Religare Broking)의 아지트 미슈라 리서치 담당 수석 부사장은 "중국 경기 회복은 금속 수출 수요를 키울 것"이라며 "중국 철강 업체들은 이익을 위해 인도 등 다른 국가에 철강을 저가에 덤핑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 및 소비재 주식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 니프티 소비재 지수가 3거래일 동안 2.6% 상승한 뒤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이날 0.8%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은행 섹터의 하락은 국영 대출 기관인 펀잡 국립 은행에 기인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P)를 대상으로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할인된 가격을 제시한 것이 악재가 돼 펀잡 국립 은행이 3.3% 하락했고, 그 여파로 니프티 국유은행 지수도 0.9% 내렸다.
특징주로는 디지털 결제 및 금융 서비스 기업 페이티엠이 꼽혔다. 엠케이 증권이 '매수'로 평가 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에 힘입어 4.5% 상승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4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