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우수 기업을 선정해 만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 정책'의 후속 조치로 주주환원율과 자본 효율성 등 주주가치 지표가 높은 상장기업 100곳으로 구성됐으며, SM엔터는 JYP Ent.와 함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종목에 포함됐다.
SM 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 뉴스핌 DB] |
선정방식은 5단계로 ▲시총 상위 400위 이내 ▲최근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 적자가 아닐 것 ▲최근 2년 연속 또는 자사주 소각 실시 ▲PBR(주가순자산비율)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 내 50% 이내 ▲자본효율성 평가가 우수한 기업을 바탕으로 100개 종목을 선정했다.
SM의 경우 2022년 'SM 3.0' 체제를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으로는 멀티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음악의 다양성을 확대하면서 아티스트의 특성으 고려한 플랜과 프로모션으로 다각화된 아티스트의 활동 지표를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2분기에는 에스파와 NCT드림, 라이즈가 컴백하며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5월 발매된 에스파 정규 1집 선공개 타이틀곡 '슈퍼노바(Supernova)'는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인 멜론과 지니의 주간 차트에서 15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고, 2004년 11월 멜론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년 만에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SM 3.0의 핵심 전략인 멀티 프로덕션 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SM은 지난 8월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 목적으로 임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에게 1인당 50주의 자사주를 스톡그랜트 방식으로 지급한 바 있다. 지급 총 주식수는 약 2만8000주로, 20억 상당의 규모에 해당하며 직원들만 대상으로 자사주를 스톡그랜트 형식으로 지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SM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면서 장 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후 2시2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900원(1.46%)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됐으며, 장 중 4.72% 오른 6만4400원까지 상승 폭을 키웠으며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는 6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3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지수를 제공하고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선물을 11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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