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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삼성 등 4개기업 경영철학 공유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07:21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07:20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에서 삼성, LG, GS, 효성 등 4대 기업과 중소기업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경영철학을 공유하는 글로벌 경제포럼이 열린다.

경남 진주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1층 경남 이스포츠경기장),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등 진주시 일원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 국제포럼 행사 사진 & 2024 행사 포스터 [사진=진주시] 2024.09.26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은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조직위원회에서 행사를 주관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기업가정신 및 경영 전문가, 기업인, 기관·단체 임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여한다. 국제포럼에 걸맞게 150여 명의 외국인이 함께할 예정이다.

진주 국제포럼 조직위원회는 ICSB(세계중소기업협의회), CRT(콕스 라운드 테이블), WEF(세계경제포럼), DRT(학장 라운드 테이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상국립대학교, 한국경영학회 등 국내외 기관·단체와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양하게 전체 세션을 구성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해외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행사에 참여해 삼성전자, LG 마곡 연구단지, 현대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산업체를 방문하고, 한국의 첨단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현지 기업의 운영 방식과 혁신 사례를 배우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는 29일부터 시작된다. 29일 진주 K-기업가정신 체험과 문화탐방,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30일부터 10월 1일 양 일간 개회식, 기조연설, 기업가정신 전문가 세션, CRT·DRT 등 해외기관 세션, 4대 기업과 중소기업 세션, 토크 콘서트 등 본격적인 국제 학술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9월 30일 개회식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스티브 영 CRT 글로벌 사무총장, 김동훈 연세대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원장, 데이비드 스프로트 피터드러커 경영대학원 학장 등이 기조 연사로 나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가정신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회식 후 오후에는 세계 기업가정신 전문가 세션을 시작으로 삼성, LG, GS, 효성 등 4대 기업과 콕스 라운드 테이블(CRT) 세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서양의 기업가정신을 비교 분석해 21세기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모색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4대 기업의 기업가정신 사례를 공유하며, 도덕적인 측면에서의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진주 국제포럼 첫 세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계 기업가정신 전문가 세션에는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 이주옥 WEF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국장, 윈슬로 사전트 ICSB 전 학회장, 김학윤 유타대학교 교수, 지앙시 루오 홍콩시티대 교수, 폴린 호 말레이시아 커틴대학교 학장이 연사로 참석한다.

이어지는 4대 기업 세션에는 이정일 삼성글로벌리서치 상근고문, 김재문 LG 경영연구원 부문장, 최누리 GS 전무, 유영환 효성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하며, 김명수 매일경제신문 논설실장이 좌장으로 나선다.

마지막은 콕스 라운드 테이블(CRT) 세션으로 마무리된다. 오준 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이 좌장을 맡아서 진행하며, 스티브 영 CRT 사무총장, 레스터 마이어스 메리마운트대학교 전문윤리센터 소장, 클레어 반 덴 브룩 트루 프라이스 대표경영자, 프래 피롬야 사신 지속가능성 및 기업가정신센터장, 조남재 한양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학술대회 이틀째인 10월 1일에는 오전부터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첫 세션인 중소기업 세션은 마케팅과 기업 컨설팅 전문가인 맹명관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전임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유해성 장한기술㈜ 대표, 장군 ㈜단꿈아이 대표, 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 대표, 서정호 빅스스프링트리 대표, 정우철 엠지아이티 대표 등이 참여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김기찬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대학교 국제부총장, 토마스 호이펠 독일 경제경영전문 사립대학교 부총장 등 세계 각국의 학장들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과 K-기업가정신'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창의적 도전의 비밀, 비움과 멈춤'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 K-기업가정신과 그 뿌리'와 같은 다양한 주제와 세션으로 포럼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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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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