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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마을 '굴구지' 품은 울진 왕피천계곡...'10월 생태관광지'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00:37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00:37

국내 최대 생태·경관보전지역...우수한 자연경관·생물다양성의 보고
10월5~6일 울진 금강송면서 '송이·능이축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왕피천 계곡'이 환경부의 '10월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왕피천 계곡'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 금장산 일원서 발원한 하천인 왕피천을 품고 형성된 계곡이다.

울진군의 계곡 중 가장 길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10월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경북 울진의 왕피천 계곡[사진=울진군] 2024.09.30 nulcheon@newspim.com

왕피천 유역은 지형·경관이 우수하며 산양,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6종을 포함, 총 199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05년 왕피천 유역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생태·경관보전지역 중 가장 규모가 큰 최대 면적(102.841㎢)이다.

환경부는 왕피천유역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를 위해 제3차 관리기본계획을 올해 3월에 수립했다.

해당 계획은 생태·경관과 생물다양성 보전·관리는 물론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지역사회 발전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왕피천계곡은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에 속하는 지역으로 '돌개구멍', '토르', 절리 등과 같은 지질구조가 발달돼 있으며, 왕피천 생태탐방로에서 돌개구멍인 용소, 토르인 송이바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돌개구멍'은 빠르게 흐르는 물에 의해 빙글빙글 도는 자갈이 오랜 시간 동안 암석을 깎아 만든 침식 지형을 뜻한다.

또 '토르'는 수직으로 발달한 절리가 오랜시간 풍화되어 탑이나 벽돌을 세워 놓은 것과 같은 바위 지형을 일컫는 용어이다.

왕피천 계곡 내에 위치한 굴구지마을은 지난 2016년 1월 생태마을로 지정돼 왕피천유역을 보전하며 생태탐방 및 산촌체험 과정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생태관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생태마을'은 생태적 기능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이를 지속가능하게 보전·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마을로서 환경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지정한 마을(자연환경보전법 제42조)이다.

굴구지마을은 해마다 여름철에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굴구지 피라미축제'를 연다. 굴구지 피라미축제는 생태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10월에 울진군을 방문하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왕피천계곡을 따라 생태탐방을 즐길 수 있다. 또 왕피천생태마당과 울진 금강송면 송이·능이축제(2024.10.5~6)를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경북 울진의 '불영계곡'의 가을.[사진=울진군]2024.09.30 nulcheon@newspim.com

왕피천계곡과 연접해 불영계곡, 금강소나무숲길, 불영사, 성류굴, 덕구온천 등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왕피천계곡을 비롯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을 담은 영상과 체험기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me.go.kr)과 울진군 누리집(ulj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 증진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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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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