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확 바꾸는 '핫플레이스'… 인근 주시설도 지역 대표 상급지로 '도약'
각종 생활인프라 가깝고, 지역 중심지 접근성 우수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 기대감↑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지역상권의 판도를 바꾸는 핫플레이스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핫플레이스가 위치한 곳은 지역을 대표하는 인프라 및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지들은 인프라 접근성이 크게 부각되며 부동산 시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실제 핫플레이스는 도심에 활력을 공급하고,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도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지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 일대가 대표적이다. 인근에 위치한 '트리마제'(2019년 입주)는 한때 미분양 단지라는 흑역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성수동의 핫플레이스 등극과 함께 지금은 서울을 대표하는 상급지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트리마제'의 전용 84㎡는 올해 9월 성수동에서 거래된 전용 84㎡ 중 최고가인 40억원에 거래됐다.
'더현대 서울', '여의도 IFC몰' 등 상업시설 내부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여의도의 경우에도 비슷한 상황이다. '더현대 서울'과 맞붙어 있는 신규 분양단지인 '브라이튼 여의도'(2023년 입주)의 전용 84㎡는 올해 7월 38억원에 거래됐다. 여의도에서 공급된 전용 84㎡ 중 최고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는 도심에 활력을 공급하는 활력 공급소 역할을 하며 상권뿐 아니라 지역 부동산 시장의 지형 또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며 "여기에 각종 인프라 또한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확장을 진행하는 만큼 생활편의성을 중점으로 두는 수요자의 경우에는 핫플 옆 분양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전광역시 내 대표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으느정이 문화의거리' 인근 분양단지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이 주인공이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대전의 명동'으로 불리는 '으느정이 문화의거리'가 인근에 위치한 단지다. 쇼핑, 식사, 문화 생활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으느정이 문화의거리는 대전의 명실상부 '핫플'로 꼽힌다. 길이 241m, 너비13.3m, 높이 20m의 대형 LED영상 구조물인 대전 스카이로드 등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에 단지가 들어서는 대흥동 일대는 코스트코 대전점, 중앙로지하상가, 중앙시장 등 각종 상업시설이 즐비하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중구청 등 행정기관도 들어서 있다.
특히 단지는 이 밖에도 교육∙문화∙녹지∙여가 환경 등이 아이비리그 일대처럼 마치 구역을 이루듯 조성돼 있어, '캠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단지 앞 도보통학이 가능한 대흥초를 비롯해 대전여중, 대전중·고, 성모여고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지역 내 명문 학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인근 대흥동 학원가 및 둔산 학원가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단지 반경 1km 내 대전의 대표 자연경관 중 하나로, 등산 및 하이킹 코스로 각광받는 보문산이 위치해 있고, 수도산과 대전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다. 메가박스, 아쿠아리움 등 문화∙여가 시설도 다양하다.
아울러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총면적 5만8594㎡, 2만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내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대형공연 시설 등 복합문화공간과 인피니티풀, 인공서핑장, 카라반, 캠핑존 등을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된다.
한편, KCC건설이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서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10월 분양예정인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278가구(1단지 440가구, 2단지 8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59~110㎡ 87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