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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구인 건수 예상 밖 증가…내달 25bp 금리 인하에 무게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02:57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02:5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 기업들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을 구인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에 무게를 더했다.

미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가 전달보다 32만9000건 증가한 804만4000건이라고 밝혔다. 7월 수치는 767만3000건에서 771만1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8월 구인 건수가 766만 건으로 전달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건수는 9만9000건 줄어든 53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소매 거래와 운송, 물류, 유틸리티, 제조업, 헬스케어, 사회복지업에서는 고용이 줄었다. 호텔과 식당 및 술집에서도 고용이 감소했다.

미국의 한 취업 박람회에서 줄을 선 구직자들. [사진=블룸버그]

해고 건수는 10만5000건 줄어든 160만8000건이었으며 사직 건수도 15만9000건 감소한 308만4000건으로 지난 2020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한다고 보고 고금리 시기 강력하게 지지되온 고용시장을 방어하는 것으로 정책의 중심을 옮기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p)) 인하했으며 앞으로도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치 못한 (고용) 악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연준은 올해 남은 회의마다 25bp씩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4일 노동부가 공개하는 9월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4만4000건, 실업률이 4.2%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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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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