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국감 이슈] 대형 보험대리점 영업정지 '0건'...부당 보험갈아타기 유도에도 솜방망이 처벌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6:46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16:46

대부분 과태료서 끝나…등록취소 처분 없어
"등록취소 등 행정 제재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금융당국이 보험 부당 승환계약으로 보험 영업 질서를 해치는 법인보험대리점(GA) 및 소속 설계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등록취소 등 최고 수준의 처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는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보험 부당 승환계약 이슈와 관련해 "보험 대리점 및 소속 설계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엄격한 관리·감독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영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소속 설계사에 대해 과태료 제재 이외에 업무정지, 등록취소 등 행정적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 뉴스핌 DB]

보험 부당 승환계약은 보험 설계사가 보험 판매 실적 및 수수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기존 보험 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고 신규 계약을 유도하는 행위다. 현행 보험업법에서는 부당 승환계약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만약 이를 어기면 위반 1건당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또 6개월 이내 업무정지, 등록취소 처분도 내릴 수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 보장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회유해 사망 시 4000만원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을 해지시키고 5000만원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가입시킨 사례를 발견했다. 이 보험 계약자는 기존 보험에 낸 보험료 2700만원 중에서 2200만원만 해약환급금으로 받았다. 이 계약자는 2200만원에 1300만원을 보태 5000만원을 보장하는 새 종신보험(보험료 3500만원 일시납)에 가입했다. 보험 계약자는 사망 보장 1000만원을 늘리기 위해 1300만원을 추가로 쓴 셈이다. 여기에 납입액보다 적은 해약환급금, 새 보험 가입 시 연령 증가에 따른 보험료 상승까지 더하면 고객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진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이같은 위법 사례를 적발하고도 대부분 과태료나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는 점이다. 최근 GA 및 설계사 등록취소 처분은 없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올해부터 지난 8월까지 총 5개 GA 대상으로 부당승환 관련 검사를 진행해 351명 설계사에게 과태료,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앞서 금감원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부당 승환계약 금지 위반으로 GA 10곳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기관경고·주의 조치를 내렸다. 해당 처분을 받은 GA의 소속 설계사 110명을 대상으로는 과태료 20만~3150만원을 부과했다. 업무정지를 받은 설계사는 5명에 그쳤다.

국회는 해마다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보험 부당 승환계약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정무위 국회의원들은 2021년에는 보험 설계사 이직으로 인한 보험계약 불완전 관리 모니터링 강화를 금융당국에 주문했다. 2022년에는 보험사별 승환계약 및 과징금 페널티 부과 현황 파악을 요구했다. 2023년에는 보험 부당 승환계약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 노력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부당승환 의심 계약이 많은 GA에 대해서는 엄중히 제재하겠다"며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GA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보험 영업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