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셀트리온제약, 매출 성장세…사업 확대로 합병 재추진 동력 마련할까

기사입력 : 2024년10월06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6일 07:00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1171억원 기록
PFS 생산 청주공장 증설, 생산 규모 3배 확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제약이 제품을 확대하고 생산을 내재화한 결과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 부족 등을 이유로 셀트리온과의 합병이 무산된 가운데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 확대와 신약 개발 등을 통해 합병 재추진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117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판매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이 최근 3년 국내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한 덕이다.

케미컬의약품 사업 부문에서는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공동 판매 계약을 맺은 종근당의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도 140억원 매출을 냈다.

회사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정' 또한 생산 내재화를 통해 시장에 순조롭게 공급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저용량 제품인 '이달비정20mg'의 국내 판매가 개시됐다. 환자 상태에 따라 저용량 처방이 가능해져 시장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상승 곡선을 타고 있으나 수익성은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9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 또한 8.0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P 하락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제약은 "생산시설 가동 확대 준비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지난해 결정된 제네릭 약가 인하에 따른 이익감소"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전 충전형 주사기인 프리필드시린지(PFS)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청주공장에 보유한 4100평의 여유 부지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창고를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1600만 시린지 생산이 가능한 가운데 생산시설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 규모는 3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증설 완료 시점은 2029년으로 예상된다.

현재 청주공장에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라인은 조제, 충전, 검사, 조립, 라벨링, 포장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 기관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셀트리온제약은 앞으로 비만치료제 등 PFS 제형 의약품 수요가 커질 것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PFS는 주로 인슐린 주사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백신, 필러 등에 쓰이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는 추세다.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PFS 시장 규모는 2024년부터 연평균 11.11% 성장해 2029년 148억 1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 8월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 국내 매출 5위 안에 드는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FS 생산 능력 확대와 함께 케미컬 및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신약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과의 합병 과정에서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 반대 원인으로 회사의 성장이 답보 상태에 있는 점을 꼽았다. 매출이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사업 역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합병 재추진 동력을 마련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본격 상업화 생산에 들어간 PFS제형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을 점차 높여 성장에 속력을 올릴 것"이라며 "2030년까지 국내 상위 5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