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AI 시대 美 원자력 에너지 '부활' 상승 날개 단 종목은 - ①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16:09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16:11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로 재가동
MSFT 두 배 프리미엄에 전력 계약
IB들 원자력 에너지 장기 상승 전망

이 기사는 10월 2일 오후 4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원자력 에너지가 부활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 이른바 '원자력 르네상스'를 겨냥한 베팅이 활발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79년 20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방사선에 노출시킨 사고로 폐쇄된 미국 펜실베니아 주 쓰리 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의 원자로가 재가동 될 예정이다.

45년째 잠자는 원자력 시설을 깨운 것은 인공지능(AI)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을 확보하려고 쓰리 마일 아일랜드의 원자력 시설을 소유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16억달러를 투입해 원자로를 복원하고, 2028년 초부터 본격 재가동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8년 초부터 20년에 걸쳐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을 공급 받는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약 50년 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인해 쓰리 마일 아일랜드의 원자로 2호기를 폐쇄했고, 1호기의 가동 역시 2019년 중단했다.

쓰리 마일 아일랜드의 원자력 발전 [사진=블룸버그]

값싼 천연가스와 경제적인 측면에서 경쟁할 수가 없게 되자 가동을 멈추기로 한 것. 불과 5년 사이 상황이 급변했다는 데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모두 이번 계약을 통해 합의한 에너지 가격에 대해 함구하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사진=업체 제공]

하지만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2030년까지 연간 이익을 최소 13% 늘릴 것으로 예상, 종전 전망치 10%에서 높여 잡았고,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메가와트시 당 최소 90달러에서 1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급하는 셈이라는 계산을 내놓았다.

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에 기존의 시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값을 치르고 원자력 에너지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제퍼리스는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메가와트시 당 110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자력 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메가와트시 당 20~30달러의 에너지 운송 비용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대규모 전력 그리드를 가동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장기 에너지 공급 계약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메가와트시 당 100~140달러에 이른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쓰리 마일 아일랜드가 위치한 펜실베니아 지역의 전력 도매 가격이 메가와트시 당 40달러 내외로 파악됐다. 모간 스탠리는 45~55달러로 추정한다.

월가는 이번 계약을 근거로 원자력 에너지 섹터의 주요 기업들 실적이 향후 수 년간 상승 사이클을 탈 것으로 예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뿐 아니라 메타 플랫폼스(META)와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등 공룡 IT 업체들이 일제히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관련 비즈니스에 사활을 거는 상황이고,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에너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아마존과 그 밖에 빅테크 역시 대규모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에너지원 확보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2024년 3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은 탈렌 에너지와 펜실베니아 주의 서스퀘하나 강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 시설과 연계된 데이터센터를 6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메타의 최고 인공지능(AI) 과학자 얀 르쿤은 소셜 미디어에 "데이터센터가 비용과 안전성, 효율성 등을 감안해 에너지 생산 시설에 인접해 건설될 것"이라며 "특히 원자력 발전소 근처가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에너지 업계는 원자로 재가동을 적극 검토하는 움직임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홀텍 인터내셔널은 미국 에너지부와 미시건 주로부터 18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지원 받아 폐쇄된 원자로를 회생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 역시 아이오와 주의 폐쇄된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에너지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들 3개 업체의 원자로 이외에도 재가동이 가능한 시설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한다.

펜실베니아와 오하이오, 버지니아, 시카고 등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원자력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지역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마이너스 탄소'를 목표하고 있지만 최근 2년 사이 온실 가스 배출이 오히려 대폭 늘어났다.

데이터센터 가동에 화석 연료를 사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업체는 2025년까지 모든 데이터센터 가동을 신재생 에너지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는 6월 말 종료된 2024 회계연도에 500억달러 이상의 자본 지출을 강행했고, 이 중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투자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풍력과 태양광의 경우 기후 여건에 따라 에너지 공급량이 들쭉날쭉한 반면 원자력 설비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 전체 전력 소모량에서 현재 3%를 차지하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비중이 2030년 8%까지 뛰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미국 정부도 태스크 포스 팀을 출범시키는 등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섰다. 바이든 행정부와 에너지 업계는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에 기대를 걸지만 막대한 건설 비용이 걸림돌로 지목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