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스코비, 8월 유동성 위기 해소...성장 전략에 집중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5:32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5:3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인스코비는 지난 8월 전환사채 상환으로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면서 성장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자회사 아피메즈US의 나스닥 상장 진행이 주목받는 가운데 주력 파이프라인인 아피톡신의 국내 판매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자체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의 일본시장 공략,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에서 인스코비는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추진되는 아피메즈US에 대한 인스코비의 보유지분율은 37.2%다. 이는 인스코비가 직접 보유한 지분율이다. 아피메즈(한국법인)를 통한 간접적 보유 지분까지 합치면 45.4%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스코비가 아피메즈 지분을 22.51% 보유하고 있으며 아피메즈는 아피메즈US 지분을 36.48%보유하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1, 2상을 완료하고 마지막 단계인 3상을 앞두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상장을 준비해 왔다"며 "상장을 통해 임상까지 빠르게 진행하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코비에 따르면 메즈US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아피톡스(Apitox)'의 FDA임상 3상을 위한 자금확보를 목적으로 NYSE 상장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상장을 위한 신고서(S-1)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시스템 'Edgar'에서 공개로 전환되며 승인을 위한 모든 절차르 마쳤다.

'아피톡스'는 이미 국내에서 '아피톡신'이라는 골관절염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량 증가세가 강해 올해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앞서 6월에는 클라우드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을 50개 공장에 적용하는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의 성과도 내보였다. 클라우드형 에너지관리시스템 다이나메트리와 유무선 범용 케이트웨이(IGW-1000)이 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난 5월에는 자체브랜드 코랄헤이즈의 일본시장 공략도 확대했다. 기존 1000여개 점포에서 판매하던 것을 새로 1200개 이상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르 통해 인스코비는 하반기 색소화장품의 지속적인 제품군 확대를 추진해 실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지난 8월 만기도래한 전환사채 93억원을 상환하고 인스코비가 성장에 총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과 닿아있다.

다만 업계는 8월 유동성 위기를 넘긴 인스코비가 성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모멘텀이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 영업이익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인스코비의 매출구조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으로 224억원이고 연결기준으로 488억원이다. 알뜰폰 사업자 프리텔레콤, 정기경보 제조업자 파인파이어, 유통업자 스퍼리어인터내셔날 등 3개의 연결자회사 매출이 인스코비 자체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MVNO 사업은 사업의 특성상 별도의 원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화장품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경우는 핵심 원료 일부만 매입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은 외주가공업체를 통해 수행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생산설비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매출구조에서 영업이익 전환으로 유동성 확충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 3월 이후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조기상환 청구로 이어질 수 있어 다시 유동성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전환사채 상환도 인스코비는 28억원 규모의 사모사채 발행과 40억원의 금융권 차입으로 대응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