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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싱가포르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 방문…"AI 자율제조 새 혁신 선도"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8:26

최종수정 : 2024년10월09일 09:47

한국 AI 자율제조 기술력 홍보 목적
정의선 현대차 회장 안내 받으며 시찰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현지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AI(인공지능)와 로봇을 결합한 자율 제조라는 '현대차 방식'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혁신센터를 찾아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100년 전 포드의 컨베이어벨트와 50년 전 도요타의 적시 생산(Just in time)이 중요한 혁신 사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카트를 타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2024.10.08 photo@newspim.com

지난해 11월 준공된 혁신센터는 컨베이어 벨트 방식의 자동차 생산공장과는 다르게 AI와 로봇이 컨베이어 벨트 대신 '셀(Cell)'에서 제조가 이루어지는 미래형 공장이다.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 시설로도 주목받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방문은 한국의 우수한 AI 자율제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 전반에 AI 전환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혁신센터에 도착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안내에 따라 AI와 로봇이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생산 공정을 시찰했다. 이어 공장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공장을 작동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 공장'을 살펴보면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2024.10.08 photo@newspim.com

이후 혁신센터 연구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혁신센터가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제조로 전환하는 미래공장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AI 확산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 배경에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AI 자율제조가 우리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음을 기업들이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교황이 싱가포르 순방 때 탑승했던 아이오닉5 의전차량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2024.10.08 photo@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측에서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사장, 성 김 고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홍진욱 주싱가포르한국대사,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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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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