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실리콘 기반 광자칩 에피택셜 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24년10월09일 10:35

최종수정 : 2024년10월09일 10:3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반도체 연구소가 실리콘 기반의 광전칩 제조 기술을 개발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차이롄서(財聯社)가 9일 전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위치한 JFS(주펑산, 九峰山)랩은 자체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내 최초로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칩에 레이저 광원을 접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JFS랩은 "이는 실리콘 광자칩 영역에서 이정표적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광자칩은 전기 신호가 아닌 광신호를 사용한 반도체를 뜻한다. 광신호를 사용하면 데이터 연산 속도 및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으며, 전력 소모가 적다는 강점이 있다. 때문에 광자칩은 낮은 전력 소모와 높은 대역폭과 연산 속도를 구현해낼 수 있는 미래형 반도체로 각광받아 왔다.

그동안의 광자칩 혹은 광전칩은 광신호를 발생시키는 레이저 장치를 니오브산 리튬 등 특수 소재에 접합시켜 제조해 왔다. 따라서 현재 통용되고 있는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제조 장비로는 생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실리콘 기반의 광자칩을 개발해내면 현존하는 반도체 장비로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양산이 용이하다. 하지만 실리콘은 소재의 특성상 광신호를 발생시키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기술적 장벽이 높은 상태였다.

이번에 JFS랩은 자체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8인치 실리콘 웨이퍼에 레이저 소재 에피택셜(Epitaxial) 결정립을 이질적으로 접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냈다고 발표했다.

JFS랩은 중국 내 광자칩 개발팀의 주도로 지난해 3월 운영을 개시했다. 개발팀은 10여 년간 실리콘 기반 광자칩을 연구해 왔다.

이들은 JFS랩을 개설한 후 우한 지역의 30여 개 반도체 소재 및 장비 업체들과 공동으로 R&D를 지속해 왔으며, 상당한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JFS랩은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실리콘 광전칩의 결합 효율을 높이고, 호환 구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제작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이번 성과는 중국 내 산학연 협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R&D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화합물 반도체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FS랩 연구원들이 자체 개발한 공정을 활용해 만든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JFS랩]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