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기재부, 핵심자료 제출 줄줄이 회피 '혼쭐'…국회 "오만한 태도"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10:58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11:10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첫날 공공기관 인사 관련 자료 제출을 미루고 있는 기재부에 '오만한 태도'라며 비판이 제기됐다.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월부터 공공기관장 등 임원 임명 과정에 대한 세부 심사기준, 임명 허가 기준 등을 요구했지만 기재부가 한 달 넘도록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민생 경제 특히 어려운데, 공공기관 운영 관련해서 공공기관 운영 위원 인사 특혜성 자리 주기 이래 이제 자료를 요구를 했지만 지금 15가지 중요한 자료들이 전혀 제출이 안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 의원은 "심지어 기재부 공공정책국은 직원 수 현황을 달라고 했는데 '원하는 답을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며 "(기재부가) 국정감사를 우습게 보는 건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우습게 보는 건가"라며 "이런 오만한 태도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2024.10.10 dream@newspim.com

그러면서 기재부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4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지속적으로 사유 없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형법 제136조에 따른 공무집행방해, 형법 제122조에 따른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 의원은 "기재부는 예산권을 가지고 있고 공공정책도 하고 세법도 가지고 있어 막강하다는 걸 알지만 겸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다른 상임위 같은 경우도 자료 제출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며 "기재부조차도 지금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는데 자료제출을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고 개탄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직자 한 사람으로서 여기 우리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님들께 송구스럽고 또 마음이 좀 착잡하다"며 "(기재부 공무원의)미숙한 대응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혹시라도 위원님들이나 보좌관님들께 마음 상하게 한 직원이 있다면 제가 엄중하게 다시 단속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요청하신 자료가 어떤 게 있는지 다시 검토해 판단하겠다"면서도 "절대 꼼수 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국회의원이 기획재정부에 요구한 자료제출 목록 [자료=정일영 의원실] 2024.10.10 100wins@newspim.com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