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사절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2024 K-Festival in Vladivostok' 참가
지장수 막걸리, 애플젤리, 수평선 사과잼, 대게김, 대게라면 등 지역 특산품 홍보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러시아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동해시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동해시 사절단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교류 행사에 참석해 동해~블라디보스토크 정기항로에 대한 홍보는 물론 지역 특산물 홍보, 판촉에도 힘을 쏟아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장수 막걸리를 생산하는 (주)낙천 대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사진=동해시청] 2024.10.10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사절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2024 K-Festival in Vladivostok'에 참가해 강원특별자치도 러시아본부와 함께 홍보관을 운영, 도내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했으며 동해시 지장수 막걸리는 현지에서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일에 진행한 SNS강원세일즈단 발족행사에서는 동해시 지장수 막걸리 외에 애플젤리, 수평선 사과잼, 대게김, 대게라면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동해시사절단으로 함께 간 동해시 소재 탁주 제조업체인 낙천막걸리는 러시아 현지 수입업체와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초도물량 약 5000병은 동해항을 통해 선적될 예정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2024 K-Festival in Vladivostok' 행사장 동해시 홍보부스.[사진=동해시청] 2024.10.10 onemoregive@newspim.com |
지장수 막걸리 수출과 관련 현지 바이어는 현지인들에 다소 생소한 막걸리가 소비자들에게 좀 더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찹쌀, 오미자, 옥수수, 호박 등)의 막걸리를 테스트한 결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정동훈 본부장은 "러시아는 주류 수출이 매우 까다로운 지역인데 막걸리는 특성상 유통 및 보관 등 난이도가 다른 주류에 비해 더 높다는 점에서 이번 수출계약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며 "현재 어려운 한러관계 속에서 최소한의 민간교류마저 끊기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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