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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첫 국내 노벨문학상 수상, 여야 정당 대표 한 목소리로 "축하"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07:13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09:31

이재명 "기쁨의 전율이 온 몸을 감싸는 소식"
한동훈 "EBS 오디오북 진행자로 만나, 아직도 가끔 듣는다"
조국 "5·18이 두 개의 노벨상 안겨, 망발 일삼은 자들 여전히 활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여야 정당 대표들이 한 목소리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기쁨의 전율이 온 몸을 감싸는 소식"이라며 "한국 문학의 쾌거, 굴곡진 현대사를 문학으로 치유한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환영했다.

소설가 한강.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대표는 "한강 작가는 폭력과 증오의 시대 속에서 처절하게 인간의 존엄성을 갈구했다"며 "'우리 안에 무엇으로도 죽일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믿고 싶었다'라는 그의 말을 마음에 담는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저는 한강 작가님을 그분의 책이 아니라 오래전 EBS 오디오북의 진행자로서 처음 접했었다. 조용하면서도 꾹꾹 눌러 말하는 목소리가 참 좋아서 아직도 가끔 듣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오늘 기분 좋게 한강 작가님이 진행하는 EBS 오디오북 파일을 들어야겠다"며 이런 날도 오는군요"라고 반색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한국인으로 노벨상을 탄 두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과 한강 작가"라며 "DJ와 5.18의 관련성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한강 작가는 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5.18이 우리에게 두 개의 노벨상을 안겨준 것"이라며 "5.18을 폄훼한 자들, 김대중을 '빨갱이'로 몰았던 자들, 한강을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있을까. 이러한 망발을 일삼은 자들은 반성 없이 여전히 활보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개혁신당은 김성열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한강 작가의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문학사에 영원히 기록될 쾌거이자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K-pop 뿐 아니라 K-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 대변인은 "진흙탕 싸움을 거듭하고 있는 정치권이 국민에게 절망만 안기는 가운데, 가뭄에 단비 같은 희소식을 내려준 한강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우리는 이제 '한강' 보유국으로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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