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상황실 가동...바이러스 전파 유입 경로별 예찰·검사·소독 등 집중 방역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FM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동절기를 대비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정밀검사·예찰 등 차단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동절기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는 철새 유입 시기와 맞물려 있고 바이러스의 특성상 구제역 및 AI 발생이 용이해 질병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4시간 고병원성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강화에 들어갔다.[사진=대구시]2024.10.14 nulcheon@newspim.com |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24시간 고병원성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조기 신고와 신속한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병원성 AI 유입방지와 조기검색을 위해 지난 해에 편입된 군위군 390호 110만수를 포함한 지역 내 가금농가 944호 160만수에 대한 예찰·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모니터링 검사 주기도 분기별 1회에서 월 2회로 단축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구제역 일제접종 후 우제류 1031호 14만두에 대한 감염 및 백신접종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축산 관계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한 환경검사를 확대 실시하는 등 구제역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육농가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과 차량에 대해 통제와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특히 의심증상이 있는 가축 발견 때는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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