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마운드 붕괴 맞아?"…다저스, 33이닝 연속 무실점 타이기록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4:03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14:12

메츠와 NLCS 1차전도 9-0 대승…1966년 볼티모어와 동급
오타니 등 MVP 삼총사, 5안타 5타점 합작하며 투타에서 완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내셔널리그 승률 1위 LA 다저스가 6번 시드로 올라와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욕 메츠와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메츠에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14일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7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온 잭 플레허티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24.10.14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다저스는 10일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9일 3차전 3회부터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1966년 볼티모어가 월드시리즈에서 수립한 단일 포스트시즌 무실점 이닝 타이기록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7전 4승제로 치러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전체 시리즈를 이긴 경우는 191번 가운데 123번(64%)에 이른다.

다저스는 가을 야구를 앞두고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스와 클레이튼 커쇼, 개빈 스톤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했다. 워커 뷸러, 바비 밀러는 부진에 빠져 있다. 그나마 믿을 만한 선발투수는 이날 등판한 잭 플레허티와 엿새간 휴식이 필요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뿐이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잭 플레허티가 14일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2024.10.14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둥근 법. 마운드가 붕괴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역전승을 이끌어낸 데 이어 메츠와 첫 판도 손쉽게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플래허티는 이날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은 2개씩만 내주며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부터는 다니엘 허드슨과 벤 카스파리우스가 1이닝씩을 책임졌다.

반면 메츠는 일본인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가 1.1이닝 2안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하며 무너졌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1년 선배인 센가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크리스 테일러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든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4회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2루까지 달려 세이프 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10.14 zangpabo@newspim.com

2회에는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오타니는 한국계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4-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다시 우전 안타를 날렸고, 에드먼은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홈을 밟았다. 6-0으로 앞선 8회에는 베츠가 3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베츠는 4타수 1안타 3타점, 프리먼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MVP 삼총사'의 진가를 보였다.

한편 오타니는 2회 출루한 뒤 도루에 실패했지만 포스트시즌 경기여서 정규시즌 도루 연속 성공(36개) 기록과는 상관이 없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