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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SH사장 "용산국제업무지구·그레이트한강, SH 자체개발사업 필요"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5:10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15:10

동남권 유통단지, 토지자산가치상승으로 현금수지 2조3천억 유지
더 나은 서비스 시민에 돌려드리기 위해 적극적인 개발사업 참여 필요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동남권 유통단지 개발 사례를 들며 다양한 개발사업에 참여해 서울을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시로 개발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나 그레이트 한강과 같은 대형 서울시내 개발사업에서 SH공사의 자체사업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개발을 추진해나가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시청 인근 SH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사업 분석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4.10.14 min72@newspim.com

14일 서울시청 인근 SH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SH공사는 서울시내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주도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헌동 사장은 SH공사에 대해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개발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이 폭등하며 역할이 주택공급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SH공사는 서울시가 현금 7조, 토지 등 현물 3조 등을 투자해 만든 회사"라며 "현재 SH공사자산은 약 70조로 투자금액의 7배를 늘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1조5000억원 이상의 공공기여를 하고 또 1년에 2000억원 정도의 이익을 내서 시민들에게 배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1조5000억원씩 임대료 할인에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사업 분석결과를 단적인 예로 들었다.

SH공사에 따르면 서울시 동남권 유통단지 보유 자산의 가치 증가로 인해 현금 수지는 2조4721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동남권 유통단지의 현금수지는 복합물류단지 토지 임대, 가든파이브 상가 임대 등으로 -1016억원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올해 기준)를 포함하면 사업 수지는 2조3705억원으로 개선된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복합물류단지,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로 구성된다. 복합물류단지는 SH공사가 조성한 토지를 '서울복합물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임대하고 가든파이브는 공사가 직접 상가를 건설해 분양·임대 운영 중이다. 활성화 단지는 토지를 민간에 매각했다.

김 사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나 그레이트 한강 등 여러 개발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공사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SH가 참여하면 친환경적 개발을 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서 "지난해부터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한강사업에 왜 참여하냐는 질문을 할때마다 (SH공사가 참여한) 개발사업 이익과 공공기여에 대한 부분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어난 재산을 자산으로 운영해서 더 좋은 건축물을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하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아파트만 짓는 회사가 되선 안되고 경전철이나 지하철, 고속도로나 한강 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산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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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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