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개발 기업 큐라클은 안전성평가연구소와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측은 큐라클의 반려동물 의약품 CP01-R01 등의 비임상 및 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 산업화와 인허가 지원을 통한 반려동물 의약품의 상용화에도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큐라클 로고. [사진=큐라클] |
CP01-R01은 인의약품으로 개발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의 반려동물 의약품 확장 프로젝트로, 만성신장질환과 같이 반려묘나 반려견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난치성 신장 질환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큐라클은 지난 2023년 6월과 9월 안전성평가연구소와 각각 MOU 및 기술계약을 체결하고 CP01-R01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올해 반려동물신약개발사업이 종료되고, 3년간 총 사업비 55억원을 지원받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이 출범에 따라 양 기관은 더욱 심도 깊은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의약품 공동개발에 나서게 되었다.
큐라클 관계자는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전문성과 큐라클의 기술력이 결합되어 CP01-R01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허가용 임상시험 실시를 위해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며 "큐라클의 전문 연구분야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려동물에서 만성신장질환 치료 효과가 입증된다면, 당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에 대한 강력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성과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가 난치성 질환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반려동물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큐라클에서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후속 물질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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