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 "독보적 기술 '럭스틸', 철강 난관 해결책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2:05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3: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건축산업대전 12년만에 참가한 동국씨엠
럭스틸 브랜드 도약 지원…몇 년 내 실질적 성과 기대
아주스틸과 해외 판로 개척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가 철강 시황 악화의 타개책으로 자사의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꼽았다. 10년 이상 시장을 두드린 럭스틸이 철강뿐 아니라 건축자재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가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동국씨엠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17 beans@newspim.com

박상훈 대표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건축산업대전 동국씨엠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동국씨엠은 12년만에 국내 전시에 참여하면서 럭스틸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박 대표는 "철강 시황은 건축 시장,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 미국의 금리 인하 등이 맞물린 문제"라며 "내년부터는 (시황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건축 시장 침체 장기화로 인해 동국씨엠 등 철강업계 역시 시황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펼쳐왔다.

◆천연자재 재현하는 '럭스틸'…수 년 내 실질적 성과 기대

럭스틸은 건축의 내외장재로 쓰이는 컬러강판이다. 가공이 쉽지만 비싼 금속 자재를 대신하며 벌목이나 채석 등 자연 훼손이 없고 천연 자재의 색감과 질감을 표현하면서도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박 대표는 "럭스틸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어가는 시점인 지금, 럭스틸이 단순 철강이 아닌 건축 자재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며 "럭스틸 브랜드 시작 당시 경쟁 제품을 철강이 아닌 대리석, 나무 등의 건축재로 설정했었는데 실제로 시장에서 이러한 자재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외관을 많이 개발했기 때문에 하나의 자재로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동국씨엠이 12년만에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도 건축자재로서의 럭스틸 브랜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동국씨엠은 10년 간의 레퍼런스를 직접 확인하시고 철강이 아닌 건축 자재로 럭스틸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자재의 색감과 질감을 구현할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다. 몇 년 안에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훈 동국씨엠 대표가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동국씨엠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동국씨엠]

현재 럭스틸은 스타벅스, 투썸 플레이스, 쉑쉑버거, 롯데리아 등 소비자들이 친숙한 건물에도 적용돼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국내 350여개 매장에 적용될 만큼 인정 받았다. 동국씨엠 측은 하이엔드 리조트 등 활용성이 높기 때문에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럭스틸 브랜드는 친환경, 고내식, 불연 등의 강점을 가진 제품 중 최소 25년 이상 부식과 변색이 없는 제품에만 부여된다. 

해외 판로 개척도 검토 중이다. 동국씨엠은 올해 유럽 지사를 개소했으며 호주 진출도 내년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업계 4위 기업인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해외 영향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주스틸은 유럽 폴란드 공장, 멕시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럭스틸과 같은 제품은 아직 해외 시장에서 상용화가 활발하진 않다"며 "수출 시장에서 현지화에 성공한다면 판로 개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스틸 인수는 최종 계약을 앞둔 상태로 11월 초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씨엠은 이날 전시 부스에서 화강암·석회암·대리석 등 석재 자연 무늬를 그대로 재현한 신제품 '럭스틸 스톤터치'도 공개했다. 불연재로 화재에 강하고 단위 면적당 무게가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방화문 브랜드 '맷도어(MET DOOR)'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